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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품은 흙이 전하는 이야기

제10회 자요 최명숙 도자기 개인전
기사입력 2023.11.15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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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을 품은 흙이 전하는 이야기” 10회 자요 최명숙 개인전/사진제공=우리도예공방>

     

    시간을 품은 흙이 전하는 이야기10회 자요 최명숙 개인전이 2023117일부터 11일까지 연수문화원 갤러리에서 2023년 한해의 결실을 정리하는 즈음에 그동안 20여 년의 작품 활동의 결실을 모아 자요 최명숙 작가의 제10회 개인 작품 전시회가 열렸다. 

     

    최명숙 작가의 이번 개인전은 작가의 새로운 시도로 한국전통 달항아리가 재해석 되어 선보이는 자리가 되었다. 

     

    한국의 도자기는 단순히 그릇이나 장식품을 넘어서, 문화와 역사, 심지어는 철학까지 담고 있는 깊이 있는 예술이며,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전통적인 백자 달항아리는 17세기 말엽에 형성된 백자 달항아리는 한국미를 대표하는 조선만의 순백의 미와 눈과 같은 흰색은 눈빛을 닮은 청렴결백의 상징이며, 온화한 백색과 유려한 곡선, 보름달처럼 둥근 곡선이 그려낸 균형감, 넉넉한 볼륨감과 질감, 등의 매력으로 인해 왕실과 사대부의 사랑을 받아왔고, 보름달처럼 순박한 문화유산이다. 

     

    일반적으로 백자 달항아리는 보통 40이상 되는 대형으로 둥글고 유백색의 형태가 둥근달을 연상하게 된다고 하여 달항아리로 불리 우며, 크기가 대형인 탓에 한 번에 물레에 올리지 못하고 상하 부분을 따로 만든 후에 두 부분을 접합하여 완성하는 것으로, 그 과정이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최 작가는 전통공예도 시대성이 요구되며, 전통이 현재의 시대성을 갖추지 못하고 동시대의 살아있는 정서를 담아내지 못하면 생명력도 사라질 수 있다고보고 있다. 

     

    또한 전통을 계승한다고 답습과 모방에 머물러서는 안 되고계승은 재해석을 동반해야 하며참신과 파격을 더한 시대의 예술성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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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백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백자 항아리 자요 최명숙 작품/사진제공=우리도예공방>

     

    최명숙 작가의 달항아리에 대한 새로운 시도는 전통적인 백자 달항아리뿐 아니라 그 크기와 색상의 다양화를 통한 시대적인 감성을 담은 달항아리 및 판화와 접시 형태로 달항아리를 재해석한 여러 작품을 선보여 전통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형태의 작품으로 탄생시킨 전시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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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화한 마음을 표현한 색유 달항아리 자요 최명숙 작품/사진제공=우리도예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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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정적인 사랑을 표현한 진사요변 달항아리 자요 최명숙 작품/사진제공=우리도예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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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귀한 행복을 표현한 청천 목유 달항아리 자요 최명숙 작품/사진제공=우리도예공방> 

     

    이번 전시회는 새로운 시도로 작가만의 색깔을 담은 달항아리의 세계를 선보인 자요 최명숙 작가의 개인전을 통하여 예술의 대중화와 다양화를 가져오는 계기가 된 전시회라고 볼 수 있다.

     

    개인전을 개최한 자요 최명숙 작가는 인천 연수구를 중심으로 도예 작가로서 작품 활동을 하며, 한민족 문화예술대전 종합예술부문 대상, 국토해양 환경 국제 미술대전 최우수상, 우수상 및 각종 대회에서 많은 수상을 하였고도자기 발전과 인천미술협회, 연수구 미술협회, 한국도예협회, 한국전통공예산업진흥협회 인천지회, 협회전을 비롯하여 총 120여 회의 전시회를 통해 인천에서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이어 가고 있으며 '우리도예공방'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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