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뉴스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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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군, 핵과류 재배 농가 복숭아씨살이좀벌 예방 방제 당부전남 구례군은 복숭아씨살이좀벌의 산란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농가들에 적기 방제를 당부했다. 복숭아씨살이좀벌은 매실, 복숭아, 자두 등 과실 핵에서 애벌레로 월동하여 이듬해 성충이 되어 어린 열매 속에 알을 낳는다. 초기 과실에 나타나는 증상은 거의 없으나 수확 직전 표면 일부가 갈색으로 함몰되면서 낙과하는 경우가 많다. 복숭아씨살이좀벌 방제 적기는 보통 4월 중순 무렵으로 과실의 지름이 1 부터 2㎝ 정도일 때라고 알려져 있다. 구례군은 예찰 결과 전년과 비슷한 4월 8일에서 4월 12일 사이를 1차 방제 적기로 판단했다. 약제 살포는 맑은 날 오전이 좋고 1차 방제 후 5 부터 7일 간격으로 2 부터 3회 살포하고, 가급적 공동방제를 해야 방제 효과를 더 높일 수 있다. 박근규 구례군농업기술센터소장은 “복숭아씨살이좀벌 생태 특성상 최적의 방제 시기를 놓치면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재배 농가별 정밀한 예찰과 신속한 방제가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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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군 흙 살리기 다시마액비, 실증시험에서 탁월한 효과전남 구례군은 구례군농업기술센터에서 탄소중립 흙 살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기능성 다시마액비를 시설채소(오이, 애호박)에 적용한 실증시험을 추진한 결과 칼륨, 마그네슘, 망간 등 주요 영양분의 함량은 증가하고, 과육의 단단한 정도를 나타내는 경도는 5.7%, 수확량은 10.6% 향상됐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관내 오이, 애호박 재배 농가 10호와 구례군농업기술센터의 스마트팜 테스트배드에서 기능성 다시마액비를 관주 및 엽면시비한 처리구와 무처리구로 나누어 실증시험을 실시했다. 특히 물에 희석한 기능성 다시마액비를 작물체 잎에 직접 살포하는 엽면시비의 경우보다 점적 호스 등을 이용해 뿌리 부근의 땅에 직접 주입하는 관주의 경우가 효과가 더 높게 나타났다. 시설채소의 경우 재배 기간 중 일반 액상 비료 또는 기능성 액비 등을 지속적으로 사용하고 있어 다시마액비는 농가소득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다시마를 함유한 기능성 액비의 국내 유통량도 증가추세에 있다. 박근규 구례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실증시험에서 우수한 효과를 보인 기능성 다시마액비를 농가에 보급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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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물김 위판액 1,000억 돌파“역대 최대”해남군 2024년산 물김위판액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 역대 최대금액으로, 지난 3월말 기준 전년동기 대비 60% 증가한 1,05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3년산 물김 전체 위판액인 722억원을 뛰어넘는 규모로, 위판종료일인 4월말까지 1,200억원 가량의 위판고를 올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해남군은 2024년산 김양식을 위해 8,237ha 면적에 16만4,740여책을 시설해 지난해 10월 19일 화산 구성위판장을 시작으로 물김 위판을 추진하고 했다. 현재까지 생산량은 5만 7,360톤으로 4월말까지 최대 6만 5,000톤의 물김을 생산할 것으로 보인다. 물김 위판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은 마른김 수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국내 김 재고물량이 감소되어 원재료인 물김의 가격 상승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해남군의 경우도 전년대비 양식 면적이 줄고, 생산량도 감소했으나 생산금액은 크게 증가했다. 또한 올해는 안정적인 해황으로 평균 수온이 지속적으로 유지되어 엽체 성장을 촉진시켰으며 초기 채묘시기에 갯병 발생이 적어 고품질의 물김을 생산할 수 있었던 것도 영향을 미쳤다. 해남군은 김 양식 어업인 소득증대와 고품질의 김 생산을 위해 인증 부표 보급과 김 어망 및 김 육상채묘 지원 등 김 양식 관련 16종 사업에 14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원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김 산업 진흥구역 지정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50억원의 예산을 확보, 유기인증 친환경 지주식 김의 브랜드화를 적극 추진 중이다. 군 관계자는“앞으로도 어업인들의 소득향상을 위한 김 양식 지원을 해나갈 예정으로, 2024년산 생산이 종료된 어장 내 김 양식시설물이 조기 철거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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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도지사, “국립의대 공모, 전 도민 건강위해 공정하게”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3일 “국립의과대학 공모 추진은, 전 도민의 의과대학이자 전 도민의 건강을 위해 이뤄지는 만큼 도민 뜻을 잘 살피고 협조를 구해 대승적 차원에서 공정하고 원활하게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왕인실에서 열린 4월 정례조회를 통해 “전남 민생토론회에서 대통령께서 국립의대 신설 등 10가지 이상 지역 현안을 직접 말씀하셔 사업 추진에 탄력이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국립의과대학 공모와 관련해 “당초 통합의과대학을 생각했는데, 대학들이 생각이 다른 부분이 있고 시기적으로 빨리 이뤄내지 않으면 안 되는 절체절명의 상황이어서 공모를 하게 됐다”며 “전 도민의 건강과 전남의 미래발전, 의료 관련 연구개발(R&D)사업 유치 등을 위해 전 직원들이 함께 많이 고심해서 추진, 모처럼의 기회를 잘 활용하자”고 말했다. 광주~영암 초고속도로와 관련해선 “새로운 시대에 맞는 신개념 고속도로로서 앞으로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역할도 기대된다”며 “도에서 기초 용역조사를 하고 있는데, 대통령의 언급으로 국토부에서도 자료를 요청하고 있으므로, 목표 달성을 위해 끝까지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초고속도로를 목포까지 연결하고, 종착지에 청년의 안정적 지역 정착을 위한 청년테마파크도 조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라선 고속철도에 대해선 “중앙부처에서 자꾸 고속화철도를 언급하는데, 대통령께서 고속철도라고 분명히 말씀하셨다”며 “30분 이상 최대한 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직선화를 관철해 명실상부한 고속철도가 되도록 해야 한다. 지역 국회의원 등과 힘을 모아 추진하라”고 언급했다. 기회발전특구와 관련 “그동안 첨단산업 유치에 노력한 결과, 고흥 우주국가산단에 11개 기업 입주협약, 무안 항공정비(MRO) 산단에 화합물반도체 7개 기업 투자협약, 여수 묘도 수소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5개 기업과 투자협약, 순천에 애니메이션 앵커기업 업무협약 등 성과를 거뒀고, 4월 말 덴마크에서 세계 해상풍력 1위 기업인 베스타스와도 협약을 앞두고 있다”며 “매사에 ‘될 때까지 하면 안 되는 일이 없다’는 생각으로 미래를 향한 기회발전특구 지정과 교육발전특구 추가 지정을 통한 지역별 맞춤형 교육 추진을 위해 힘차게 뛰자”고 다독였다. 김영록 지사는 또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출생수당 20만 원 지급 등 인구정책을 파격적으로 펼치고 있는데 실행력이 다소 부족하다는 생각”이라며 “출생수당 지급이 국가적으로 이뤄지도록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분발을 당부했다. 또 “육아 및 자녀 돌봄을 위한 육아휴직을 마음놓고 쓰는 문화 조성을 위해 직원 간 서로 배려하고, 휴직에 대비해 정원을 신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하는 등 제도 개선에도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밖에도 ▲챗지피티 등 생성형 인공지능(AI)의 업무 활용도 제고 ▲지난해 전국체전과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등 역대급 메가이벤트 성공을 발판으로 3년간 추진하는 세계관광문화대전 추진에 만전 ▲봄철 대형 산불 예방과 발생 시 주변 주민 안전 최우선 ▲공직자 청렴의식 강화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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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4월의 독립운동가, 동정 태생 ‘곽재석 선생’ 선정여수시(시장 정기명)가 4월의 독립운동가로 여수 동정 태생 ‘곽재석(郭在石)선생’을 선정했다. ‘곽재석 선생’은 여수공립수산학교 재학 중이던 1930년 3월 동교생들과 함께 일제 식민통치 항거를 결의하고 비밀결사 독서회를 조직했다. 종고산 정상 등지에서 매주 1회 모임을 통해 민족의식을 고취하고 민족말살정책에 저항하는 등 항일투쟁의 구체적 방안을 모색했으며, 적발 될 것을 고려해 3개조로 나눠 활동하다가 그 해 9월경 체포되어 징역 1년,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고 출감했다. 곽재석 선생은 이같이 일제에 항거하다 옥고를 치르고 학업을 중단하게 된 점을 인정받아 2006년 2월에는 여수대학교로부터 명예졸업장을 받았으며, 정부에서도 고인의 공훈을 기려 2005년 대통령표창을 추서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조국을 위해 희생하신 독립운동가들 덕분에 지금의 대한민국, 지금의 여수가 있다”며 “우리 지역 독립운동가를 잊지 않고 기억할 수 있도록 독립운동가 홍보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여수 출신 독립운동가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독립정신 확산을 위해 2022년 8월부터 독립운동가유족회와 공동으로 지역출신 독립운동가를 발굴 선정해 홍보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모두 83명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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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신규 폐기물처리시설 입지로 연향들 최종 확정.. 입지 논란 마무리 지어순천시(시장 노관규)는 2일 신규 폐기물처리시설(공공자원화시설) 입지로 연향동 814-25 일원을 최종 결정·고시했다. 시설은 지하화하고, 지상에는 주민친화시설을 갖춘 지역의 명소로 조성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달 29일 개최 된‘순천시 폐기물처리시설 입지선정위원회(이하 입지선정위원회)’에서 연향동 814-25 일원을 신규 폐기물처리시설 입지로 최종 확정하여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입지선정위원회는 지난해 6월 연향들 일원을 공공자원화시설 최적 입지 후보지로 선정했고, 시는 입지선정위원회의 의견을 존중하여 대기, 악취, 수질, 토양 등에 대한 현장조사 및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실시했다. 영산강유역환경청과도 환경영향에 대한 협의를 완료했으며 공공자원화시설 계획의 적정성 및 입지 타당성 또한 확인받았다. 입지 결정·고시에 따른 입지 지형도면과 토지조서는 순천시 청소자원과 및 순천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일부터 5월 17일까지 열람 가능하다. 조점수 청소자원과장은 “환경기술이 고도화되고 최첨단으로 발전한 만큼 주민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최고의 기술과 설비를 도입해 안전하고 쾌적한 시설로 건설하여 지역의 명소로 조성할 것”이라며 “영산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입지에 대한 타당성을 확인받은 만큼 더 이상 입지에 대한 논란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노관규 순천시장은 사업을 반대하는 일부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등 도를 넘는 불법행위를 저지르고 있어 중단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폐기물처리시설 입지 결정은 시장 혼자서 독단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일이 아닌 만큼 향후에도 이와 같은 행위가 계속될 경우 강경한 대응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동부취재본부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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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겨울철 복지위기가구 발굴·지원 우수지자체 선정순천시(시장 노관규)가 최근 보건복지부 겨울철(2023년 11월 ~ 2024년 2월) 위기가구 발굴 및 지원 우수지자체에 선정되어 보건복지부장관 기관표창을 받았다. 겨울철 위기가구 우수 지자체 선정은 보건복지부가 매년 전국 229개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위가가구 발굴지원 실적 및 노력, 민관협력도, 복지사각지대 해소 기여도 등을 종합 평가해 이뤄지며, 순천시를 포함 전국 23개 시군구가 선정됐다. 순천시 우수사례로 대학 주변 원룸·빌라 위기가구 발굴 강화를 위해 공인중개사협회와 협약, 임대아파트 관리소장들 간담회, 민간 돌봄종사자 교육, 어르신 안부 묻는 우유배달 사업을 통해서 위기가구를 집중적으로 관리했다. 또한, 마중물보장협의체, 복지기동대, 이통장단 등 민간과 협력으로 위기가구 집중 전수조사를 통해 861명 발굴, 매주 안부 살핌과 아울러 물품 후원 및 푸드뱅크 등에 연계했다. 기부를 통한 후원 모금활동도 활발히 진행해 희망2024나눔캠페인에서는 전년 대비 155.7%인 10억 6천6백만 원을 모금하여 전라남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감사패 수여 등을 인정받아 우수지자체로 선정됐다. 양영심 사회복지과장은 “겨울철 뿐 아니라 상시적으로 우리 주위에 위기가구가 발생하지 않도록 친근한 AI 안부전화, 순천살핌 앱 관계돌봄, 플러그돌봄, 은둔형외톨이 마음 돌봄을 새롭게 추진하여 돌봄 시스템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동부취재본부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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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예방을 위한 대학 내 화장실 불법카메라 합동점검 실시순천경찰서(서장 국승인)는 최근순천대와 합동으로 성폭력 범죄 예방을 위한 2024년 상반기대학 내 불법촬영 카메라 합동 점검 및 캠페인을 실시하였다. 이날 합동 점검 및 캠페인은 순천서장, 순천대 총장을 비롯해 순천대 교직원 및재학생, 경찰관등 총 45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현장에서는 참석자를 대상으로 불법 카메라 적발 사례, 탐지 장비 사용법, 점검요령 등 사전교육과 화장실 내 불법 카메라 점검이 이루어졌다. 불법 촬영 카메라 합동 점검은 4월 1일부터 5일까지 순천대학교 건물 27개동 및 기숙사를 포함해 화장실 326개소에 대해 이루어지며, 상시 점검 체계를 구축해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불안감 해소를 목표로 한다. 국승인 순천경찰서장은 “신학기 학교 내 화장실 불법카메라 점검과 더불어 24년 국가정원박람회 개장에 맞춰 정원 내 공중화장실을 점검하고, 점검장비 대여 및교육을 통한 협력치안 활성화로 순천시 몰카성범죄 ZERO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동부취재본부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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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지사 국립의대 설립 공정한 공모로 선정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일 “어느 대학으로 전라남도 국립의대를 설립할지 공모를 추진, 최대공약수로서 가장 공정하고 합리적 방안을 내도록 하겠다. 통합의대는 국립의대 설립 후 중장기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전라남도 국립의대 설립 관련 대도민 담화를 발표, “그동안 정부 당국자와 추진 방안을 협의했으며, 오는 5월 중 대입 전형 발표 등 제반 여건을 감안할 때 통합의대 방식은 시간상 물리적으로 어렵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는 전남 민생토론회에서 대통령의 ‘전라남도 국립의대 신설 추진’ 선언과 정부의 ‘의료개혁 대국민 담화’ 확정 발표에 따라, 전남권 의대 신설을 조속히 확정 짓기 위한 것이다. 김영록 지사는 대통령과 정부의 전라남도 국립의대 신설 확정 발표에 대해 “200만 도민의 한결같은 염원과 노력이 이룬 쾌거로, 도민들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의대유치 범도민추진위원회 발족, 범도민 결의대회 개최, 캐나다 노던 온타리오 의과대학 성공 사례 벤치마킹, 전남권 의대 신설 추진 확정 발표 후 정부 당국자와 협의 등 그동안의 노력을 소개하고, 5월 대입전형 발표 등 제반 여건을 감안해 시간상 통합의대 방식이 어렵다고 결론 내렸음을 설명했다. 김영록 지사는 “의과대학 규모는 정부가 발표한 지역거점 국립의대 수준인 200명으로 신청하고, 2026학년도 신설을 목표로 추진하되, 정확한 규모와 시기, 방법과 절차는 정부와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모 방식은 정치적 고려를 배제하면서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결정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지역내 의료체계의 완결성 구축 ▲도민 건강권 최우선 확보 ▲국립의과대학 설립을 통한 지역 상생발전 도모 ▲공정성 확보를 위한 객관적이고 공신력 있는 기관이나 대형 컨설팅 업체에 위탁 등 네 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통합의대 정신’을 살려 다른 대학을 배려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김영록 지사는 “전문가가 참여해 의대 설립 방식에서부터 심사위원 선정과 평가기준 마련, 공정한 심사와 최종 설립대학 결정까지 엄격한 절차와 합리적 기준에 따라 전 과정을 공정하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공모 시기와 관련해선 “빠르게 진행해야겠지만 물리적인 시간이 필요하다”며 “위탁기관과 협의하고, 도민 의견도 듣고, 중앙부처의 방침도 고려해 적절한 시간에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전라남도의 국립의대 신설은 전남도민의 자부심과 명예를 걸고 상생과 화합의 장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추진 과정에서 건전한 의견을 제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정도를 넘어서며 갈등과 대립을 유발하는 것은 의대 추진에 장애요인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와함께 “전라남도는 우수 인재가 전남지역 국립의과대학을 졸업해 전남에서 의사의 꿈을 펼치며 도민의 건강을 든든히 지키도록 전라남도 국립의대와 부속병원 설립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영록 지사는 또 “국립의대가 공공의료 사령탑으로서, 부속병원과 협력병원을 중심으로 강소전문병원 등 도내 의료기관과 협업해 지역 의료체계를 완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갖추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동부취재본부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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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건강하고 행복한 임신 출산 돕는다전라남도가 4월부터 신혼부부와 난임부부가 간절히 바라는 건강하고 행복한 임신과 출산을 돕기 위해 ‘임신 사전 건강관리 지원’, ‘냉동 난자 시술비 지원’ 등 다양한 신규사업을 시행한다. 신규 사업 가운데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 사업은 아이 낳기를 바라는 부부(사실혼·예비부부 포함)에게 필수 가임력 검사비(여 13만 원·남 5만 원 이내)를 지원해 임신 전에 장애요인을 조기에 발견할 기회를 제공한다. 필수 가임력 검사는 난소기능검사(AMH), 초음파 검사, 정액 검사 등이다. ‘냉동 난자 시술비 지원’ 사업은 6개월 이상 전남에 주소를 둔 여성 가운데 난소기능검사 수치가 1.5 이하인 30~40세를 대상으로 가임력 보존을 위해 난자 냉동 시술비의 50%(최대 200만 원·1회 지원)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결혼 여부는 무관하나, 기준중위소득 180% 이내여야 지원받을 수 있다. 다만 조기 폐경 가능성이 있는(난소기능검사 수치 1.0 미만) 20대 여성도 지원 가능하다. ‘냉동 난자 사용 보조생식술 지원’ 사업은 냉동 난자를 사용해 보조생식술 시술을 받는 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다. 부부당 최대 2회, 회당 100만 원을 지원한다. 단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과의 중복 지원은 받을 수 없다. ‘냉동 난자 시술비 지원’ 사업과 ‘냉동 난자 사용 보조생식술 지원’ 사업은 올해 시범사업으로 추진 후, 사업성과 평가 등을 통해 2025년부터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명신 전남도 인구청년이민국장은 “새로운 사업이 임신과 출산을 희망하고 노력하는 부부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출산·양육 환경 개선, 다자녀 지원 확대 등 도민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출산 지원정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동부취재본부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