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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가 일치단결해야할 때다.

우리끼리의 갈등은 국가와 민족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기사입력 2016.02.12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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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우리가 일치단결해야할 때다.
    국제투데이뉴스 김사영 시민기자

     북한 공산집단이 세계를 놀라게 하는 핵실험을 단행했다. 우리 대한민국정부와 UN 및 국제사회의 거듭된 제재 경고와 우려에도 불구하고 일을 저지르고 만 것이다. 우리 대한민국 정부는 북의 핵실험이 단행된 이후 휴전선 전역에서 김정은의 생일 날 일제히 대북방송을 재개했다. 지난 8월의 대북방송에 대해서는 그들이 최고 존엄으로 여기는 김정은의 권위를 훼손하고 체제 유지에 장애가 된다는 이유로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였었지만 이번 우리의 대북방송에 대해서는 무인기를 이용한 대남전단 살포와 우리 방송을 북한 병사들이 못 듣게 할 목적으로 대남방송을 하는 것 외에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가 지난 7일 우주를 향해 로켓을 쏘아 올렸다.

     그동안 북한 공산집단이 저지른 여러 대남도발 양상에 비추어 볼 때 이례적인 일로 뭔가 반격을 위한 꿍꿍이를 꾸미고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휴전선 전역에서 그들의 행위가 전적으로 들어날 대남포격을 전면적으로 할 가능성은 적고, 그들의 소행이 드러나지 않는, 즉 증거를 남기지 않는 도발을 꾸미고 있을 것이다. 잠수함이나 무인기를 이용한 예상치 못한 지역에 대한 공격, 사이버 테러 - 해킹과 같은 도발, 세균과 같은 것을 이용해서 몰래 우리 지역을 오염시키거나 화생방전을 시도할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 그런데 북한공산집단은 보라는 듯 우주의 평화적 이용이라는 명분으로 광명성 4호를 쏘아 올린 것이다. 이 로켓은 대륙간탄도미사일 실험을 우주개발이라는 명목으로 위장한 것으로 봐야하고 그렁게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정말 북한공산집단은 예측하기 힘든 집단이다. 

      그동안 북한공산집단이 도발해 왔던 점을 생각해 보면 그들은 지상(땅굴 포함), 수중, 해상을 포함하여 공중 및 사이버 공간 등 다양한 방향에서 일을 저질러왔다. 또 그들의 도발은 일시적으로 국지적 지점에서 소규모 도발을 하거나 도발 지점을 가리지 않고 동시다발적으로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한 북한제재에 큰 열쇠를 쥐고 있는 중국이 한반도 비핵화를 공감하고 지지하면서도 북한 제재에는 소극적으로 확답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을 악용하여 도발할 가능성도 크다.  우리 대한민국은 4.13 총선을 준비하는 시기고, 미국은 가을에 대통령선거가 있다. 북한이 뭔가 일을 저지를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는 시점에서 우리와 세계와 UN을 향해 로켓을 쏘아 올린 것이다.

    우리끼리의 갈등은 국가와 민족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다른 측면에서 자유가 보장되는 우리 대한민국에서는 대북방송을 계속해야 하느냐? 중단해야 하지 않느냐?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시도하는 대북전단 살포를 계속해야 하느냐? 중단해야 하느냐? 이제 고고도미사일(THAAD)을 한반도에 베치해야 하느냐? 마느냐? 등 사사건건 찬성과 반대로 갈라져서 의견이 분분하고 국민의 일치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가능성이 큰 현실에서 북한은 내심 노리는 “남남갈등”을 유발하려고 할 것이다. 공격적인 북한공산집단 앞에서 의견이 이리저리 갈리는 것은 우리 안전과 번영에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이 확실하다. 예를 들어 지난 8월 북한의 목함지뢰 사건이후 대북방송과 북한의 포격 그리고 우리의 대응사격이 이뤄지는 상황에 대해서 휴전선 접경에 살고 있는 주민들의 생존을 위협하는 처사라고 하는 주장에도 일면 일리가 있으나 북한이 저지른 도발과 우리의 희생에 대해서는 아무런 답이 되지 않고 있다. 우리는 북한이 어떤 도발을 하던지 대응하지 않아야 하는가? 우리 사회를 이끌어가는 지도자들은 국민의 안전과 행복을 지키는 일에는 의견을 달리 할 수 없다고 본다. 여야의 국회의원은 이런 일에는 한결같은 반응을 보여야 하는데 우리의 현실은 너무 다르다. 많은 시민들이 이점을 걱정하고 우려하는 점이다. 북한공산집단의 의도에 놀아나서는 안 되고 우리의 뜻을 합하고 힘을 모아 국가와 민족을 지키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옛말에 “형제끼리 다투다가도 도둑이 들어오면 우선 힘을 합해 도둑을 몰아내는 것이 도리다.”라는 말이 있는데 우리는 북한공산집단의 엄청난 도발에도 형제간의 의견차이는 여전하고 그것이 우리 대한민국의 힘을 약화시키고 있다. 다행이 우리 국민들도 북한의 도발에 엄중히 대처하자고 하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지난해 목함지뢰 사건 때 제대를 앞둔 많은 사병들이 제대를 유보한 것이 이를 증명하고 있고, 우리의 동맹국인 미국이 북한의 도발이 있을 경우 도발의 원점을 공격하여 우리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주겠다는 의지로 괌에서 발진한 B-52 폭격기가 한반도 상공을 비행했고, 미국의 원자력 잠수함을 한반도 해역으로 전개 시키고 있다. 북한공산집단은 핵실험이나 로켓 발사와 같은 무모한 도발을 당장 중지하고 2천만이 넘는 북한 주민들에게 김일성이 약속한대로 ‘이밥에 고깃국’을 먹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핵실험과 로켓 개발에 들어가는 비용을 다수의 선량한 주민들이 잘 먹고 편히 사는데 써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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