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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될 나라의 모습

사람다움이 잘 지켜지는 나라로 만들자.
기사입력 2015.09.09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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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일될 나라의 모습
     
                                                                                                    국제투데이뉴스 김 사 영 시민기자 
     
     더운 여름방학을 보내고 개학을 한지가 얼마 되질 않아 학교에 가는 길이나 공부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서 아이들이 재잘거리는 소리를 듣는 것은 즐겁다. 이 아이들이 지니고 있는 재능이 무엇인지 잘 모르지만 그가 가진 재능 - 잠재력을 마음껏 키우고, 또래 아이들과 잘 어울리면서 튼튼하게 자라나 바라는 꿈이나 소망을 키워 행복하게 살아갔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 아이들이 어른이 된 세상에는 억울한 사람이 없고, 무시당하는 사람도 없이 모두가 사람다운 삶을 누리는 세상이었으면 한다. 더욱 지금처럼 동족 간 싸움이나 전쟁이 없는 세상! 그런 세상을 그리는 것은 욕심이 아니고 모든 사람의 바람일 것이다. 우리가 통일을 위해 많은 인내와 노력을 하면 같은 민족인 남북한은 대결과 대립을 끝내고 서로가 하나가 되어 민족의 발전은 이뤄지리라 믿는다.

     통일이 이뤄지면 어떤 세상이 될까? 생각해 보는 일은 즐겁다. 우리 민족이 하나의 나라를 이뤄 건강한 사회의 시민으로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가운데 더 자유로워졌으면 얼마나 좋을까? 배움이나 종교나 성별이나 연령이나 지역에 차이가 없이 공정한 대우를 받는 평등을 누리면 얼마나 좋을까? 혹시 여러 사정으로 가진 것이 적은 사람이나 몸이 불편한 사람들에게 사람다운 삶을 누리게 하는 기본생활이 보장되고 더 나은 삶을 보장하는 복지가 이뤄지면 얼마나 좋을까?

     9월 초 강화를 방문 하였을 때 접적지역에 살고 있는 지인의 가훈이 액자에 넣어 거실에 걸려 있었는데 “옳고 바르게” 라는 글이 눈에 들어 왔다. 지인의 가훈에 대한 설명은 “생각은 옳게, 행동은 바르게” 라는 뜻이라고 설명을 해 주었다. 우리 민족 구성원이 우리 민족이 앞으로 어떤 체제를 갖추면 사람다움을 보장받으며 살 수 있는지를 옳게 생각하고, 또 그 체제를 갖추기 위하여 갈라진 민족이 하나가 되어야 하는데, 민족이 하나가 되는 통일은 자주적이고 민주적이며 평화적으로 이루려는 바른 행동이 뒤따라야 한다.

     대한민국은 해방과 독립을 맞은 후 70년 만에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독립을 얻은 수많은 나라들 가운데 가장 모범적인 나라로 후발 민주주의 국가의 모범이 되고 있다. 우리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이뤄 민주화를 달성했고, 일제의 식민지착취로 해방 후 ‘보릿고개’의 지독한 가난으로부터 벗어나 세계적인 경제국가가 되어 세계 10위안에 들 수 있는 정도로 발전하였으며, 문화와 예술, 학술, 스포츠 분야도 세계적 수준으로 발전하여 세계문화에 “한류”라는 큰 줄기를 이뤄내고 있다. 이런 사실은 우리 민족이 무궁한 발전을 할 수 있다는 근거를 제시한 것으로 통일을 이루면 민주정치의 발전과 경제성장을 통해 북쪽의 주민은 물론 이웃나라나 인류에 밝은 희망을 줄 수 있다.

    사람다움이 잘 지켜지는 나라로 만들자! 

     좀 더 구체적으로 통일된 한민족국가 “통일 한국”의 모습을 상상해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통일한국의 정치체제는 자유민주주의를 기반으로 국민의 직접선거에 의해 선출 . 구성된 의회와 복수정당제를 갖춘 대의민주주의가 될 것이다. 둘째, 통일한국의 경제체제는 이미 그 성과를 보여준 시장경제 체제를 유지할 것이다. 이는 시민 각 개인에게 이윤동기를 부여하여 경제활동을 활성화 시킬 것이다. 즉 자유경제 . 개방경제를 지향할 것이다. 셋째, 통일한국의 사회체제는 정치체제와 경제체제에서 보여준 것처럼 민주적이고 개방적이며 인간중심 체제를 지향할 것이다. 넷째, 통일한국의 문화는 인간의 존엄성을 존중하는 문화로서 민족 전통문화에 기반을 두면서도 세계와 폭넓은 교류를 하는 개방적이고 진취적인 문화가 자리 잡을 것이다. 다섯째, 통일된 한민족 통일한국은 평화를 가장 중시하고 전쟁을 반대하며 비핵화의 실현으로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와 세계로 평화가 확장되어 나갈 것이다.

     작년 8월에 우리나라를 방문했던 교황은 “평화란 단순히 전쟁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정의의 결과다.”라고 했는데, 등하교 길에서 재잘거리며 평화롭게 사는 아이들에게 우리가 힘을 합해 물려주고 싶은 것은 풍요로움과 평화일 것이다. 그 아이들도 우리의 평화통일 노력을 보고, 듣고, 배워서  어른이 되면 그들도 이 땅에 평화와 풍요, 사람다움이 깃든 나라를 지키고 키워나갈 나갈 것이다. 우리 모두 힘을 합하여 통일을 앞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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