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포용과 신뢰의 인재로”…건국대 5,285명 학위수여

기사입력 2015.02.23 15:59

SNS 공유하기

fa tw gp
  • ba
  • ka ks url

     건국대학교(총장 송희영)는 23일 오전 교내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2015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서울캠퍼스와 글로컬(GLOCAL)캠퍼스 ▲박사 115명 ▲석사 813명 ▲학사 4,357명 등 총 5,285명이 각 학위를 받았다.

     전준형 학생(학사, 동물생명과학대학 축산경영·유통경제학전공)이 이사장상을 수상했으며, 유지은 학생(박사, 대학원 수의학과), 이제호 학생(석사, 대학원 소비자정보학과) 등 17명이 각각 총장상을 받았다.

     또, 최치국 학생(건축대학 건축공학전공)과 박솔지 학생(정치대학 정치외교학전공)이 총장 공로상을 받는 등 80명이 각종 상을 수상했다.

     송희영 총장은 학위수여식사에서 다년간의 노력 끝에 영광스러운 학위를 받은 졸업생들의 열정과 노고를 격려하고 “자기 관점만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타인의 입장과 의견을 포용함으로써, 타인과의 공존이 가능한 지혜를 찾는데 힘써주길 바란다”며 “나와 이웃이 다 같이 소중한 존재라고 생각하는 사람, 약자에게 따뜻한 손길과 마음을 베푸는 사람이 되라”고 말했다.

     송 총장은 특히 “우리 건국인은 사회에서 신뢰성이 높고 충성심이 강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며 “당장의 작은 이익보다는 대의를 잊지 않는 신뢰받는 사람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송 총장은 이어 긍정적인 인생관을 가지라고 조언하면서 “성공에 대한 열망만큼이나, 실패에 대한 태도가 여러분의 삶을 좌우할 것”이라며 “실패에 낙담하지 않고, 오히려 실패에서 교훈을 얻어 더욱 분발하는 계기, 자기발전의 전환점으로 활용하는 지혜와 용기를 발휘하라”고 말했다.

     김경희 이사장은 학위수여식 축사를 통해 “여러분들의 선배들은 수없이 많은 경쟁과 난관을 뚫고 건국대학교 출신으로서의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였으며, 그것은 결국 우리대학의 대외평판도 상승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선배들이 쌓아온 네트워크는 이제 상당한 저력을 발휘할 수 있을 만큼 성장하였기 때문에, 그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다지고 확대 발전시키는 것은 오늘 여기 계신 여러분들이 해야 할 몫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건국대는 1931년 학원창립 이후 1952년도 제1회 졸업생 배출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64회에 걸쳐 학사 157,437명, 석사 34,048명, 박사 3,821명 등 총 19만 8,597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