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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립미술관 79억 들여 연말 준공

기사입력 2014.02.18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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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시립미술관 설계 조감도.(사진제공 : 청주시청)

      
     충북 청주시는 지난 2002년부터 방치돼 왔던 옛 KBS청주방송국 건물이 현대적인 미술관으로 탈바꿈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다음달부터 79억원을 들여 옛 청주KBS방송국 건물을 시립미술관으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에 착수한다.
     
     청주시에는 한국공예관이 그동안 공립미술관 역할을 일부수행해 왔고, 청원군에 대청호미술관이 있지만 현대미술 전시 시설로는 부족한 면이 많아 시립미술관 건립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시는 시립미술관 건립을 위해 지난 2011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년여 동안 동분서주해 23억여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특히 13회에 걸친 시민간담회와 자문위원회를 거처 미술관 건립의 밑그림을 그려왔다.
     
     부지면적 9134㎡, 건물면적 4546㎡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옛 KBS청주방송국 건물은 오는 12월이면 전시와 체험, 교육 기능을 갖춘 시민친화 복합문화공간인 시립미술관으로 재탄생된다.
     
     시립미술관에는 9개의 전시실과 수장고, 교육실, 자료정보실, 북카페, 휴게시설 등이 들어선다.
     
     지역 미술계의 오랜숙원인 현대미술 전시공간이 조성될 뿐만 아니라 시민 문화공간의 역할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상국 문화관광과장은 “착공에 앞서 안전한 건축공사를 위해 유해물질인 석면철거가 먼저 이뤄질 것”이라며 “10여 년간 방치된 회색건물을 리모델링해 아름다운 미술품과 사람의 온기가 가득한 문화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주시는 시립미술관 건립공사 추진과 함께 지난해 10월말 완료된 운영계획연구 용역결과를 참고해 지역정체성을 담은 실시운영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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