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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꿈의 전지’㈜티디엘 전고체 전지 대통령상 수상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회장 권오현)가 주관하는 ‘2022 대한민국 지식재산대전’이 11월 16일 14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19일까지 코엑스 C홀(서울 강남구)에서 개최된다. 대한민국 지식재산대전은 ‘발명특허대전’, ‘상표·디자인권전’과 ‘서울국제발명전시회’를 통합한 국내 최대 규모의 지식재산 전시회이다. 행사는 우수 지식재산에 대한 시상·전시를 통해 지식재산에 기반한 우수 제품의 판로 개척과 유통 촉진을 지원하고, 국민들의 지식재산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하여 마련됐다. 올해 발명특허대전(제41회) 대통령상은 전극의 저항 증가문제를 해결하고, 전지 성능을 향상시킨 주식회사 티디엘의 ‘전고체 전지’가 수상한다. 국무총리상은 주식회사 광스틸의 화재의 확산을 방지하는 ‘건축용 외장 패널’과, 삼성전자 사내벤처 기업인 주식회사 망고슬래브의 미세발열 제어기술이 반영된 ‘무선 모발 관리기’가 공동으로 수상한다. 상표·디자인권전(제17회)에서는 식용 꿀에 사용되는 ‘꿀먹은 한라산' 상표가 독창성과 시장성을 높게 인정받아 산업부장관상을 수상한다. 서울국제발명전시회(제18회)에서는 16개국 479점의 발명품을 볼 수 있으며, 11월 16일부터 17일까지 현장 심사를 통해 수상작이 선정되고 시상식은 11월 18일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는 수상작 외에도, 실내·외에서 물건 운반을 할 수 있는 ‘자율주행 운반로봇’, 증강현실(AR)을 이용하여 가상으로 안경·귀걸이 등을 착용해볼 수 있는 ‘증강현실 가상 피팅 솔루션’, 국방·재난 등의 영역에서 경호·탐색 등의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4족 보행 로봇’ 등 다양한 특허기술 기반 제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발명인들의 혁신적인 노력은 우리나라가 지식재산 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라고 하면서, “발명인의 노력이 지식재산권으로 보호되고, 나아가 우리나라의 역동적 경제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특허청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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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포인세티아, 접목선인장’ 겨울에도 매력적인 우리 화훼크리스마스에 잘 어울리는 꽃 ‘포인세티아’와 알록달록한 색으로 집안을 환하게 만들어 주는 ‘접목선인장’, 겨울의 길목에서 국산 품종 보급률이 높은 두 품목의 우수 품종과 새 계통을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농촌진흥청은 15일 양재 화훼공판장에서 포인세티아 평가회를 열고, 16일(수)에는 충북 음성 재배 농가에서 접목선인장 평가회를 잇따라 마련한다고 밝혔다. 포인세티아 평가회에서는 시장 확장을 위해 새로 육성한 ‘원교 D5-142’ 등 색과 형태가 특이한 계통을 소개한다. 또한, 기존에 개발한 우수 품종으로 ‘플레임(2015년 개발)’, ‘레드윙(2018년 개발)’, ‘그린스타(2013년 개발)’, ‘레드볼(2019년 개발)’과 두 가지 색을 띠는 ‘원교 D5-139’ 계통, 포인세티아를 활용한 장식물 10여 점을 함께 전시한다. 농촌진흥청은 2000년대 초반부터 재배와 관리가 쉽고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품종을 개발․보급하면서 농가의 품종 사용료(로열티)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개발한 포인세티아 품종의 시장점유율은 2008년 3%에서 2013년 15.1%, 2021년에는 46.4%를 기록했다. 접목선인장 평가회에서는 새로 육성한 계통으로 색이 선명하고 색 빠짐이 적은 분홍색 1계통(원교 G1-335), 자구(어린 선인장) 증식력이 우수한 진한 빨강 3계통(원교 G1-336 등), 유럽 수출이 유망한 주황색 2계통(원교 G1-338 등), 빨강과 노랑이 섞인 1계통(원교 G1-340), 검정과 빨강이 섞인 1계통(원교 G1-342) 총 8계통을 전시한다. 또한, 기존에 개발해 올해 3개 지역에서 시범 재배한 ‘포홍(2021년 개발)’, ‘포황(2021년 개발)’, ‘포연(2021년 개발)’을 대상으로 재배 과정에서 고유한 특성이 잘 나타나고 문제가 없었는지 현장 적응성을 평가한다. 접목선인장은 2000년대부터 국내 보급률 100%를 달성한 순수 국산 품종으로 수출까지 하는 케이(K)-화훼의 대표 작목이다. 농촌진흥청은 ‘아홍’, ‘황운’, ‘수연’, ‘아울’, ‘연빛’ 등 다양한 품종을 농가에 보급해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접목선인장 수출액은 2010년 275만 6,000달러에서 2015년 378만 6,000달러, 2021년에는 489만 3,000달러를 기록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화훼과 이영란 과장은 “포인세티아와 접목선인장은 국내 보급률이 매우 높은 화훼 작목이며, 국산 품종에 대한 농가 요구도 큰 편이다.”라며 “이번 평가회를 통해 우수 품종을 지속해서 홍보해 국산 품종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우수 계통을 많이 선발해 농가 소득이 향상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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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뿌리혹병 저항성 가진 배추 유래 유전자 기능 밝혀농촌진흥청은 배추과 작물에 큰 피해를 주는 뿌리혹병에 저항성을 가지는 배추 유래 유전자의 기능을 밝혔다. 뿌리혹병(Plasmodiophora brassicae)은 곰팡이가 침투해 뿌리에 생긴 혹이 서서히 양분의 이동 통로를 막아 뿌리를 썩게 하는 병으로, 전 세계적으로 발생해 배추과 작물의 생산량과 품질을 떨어뜨린다. 현재 예방 차원에서만 작물보호제가 사용되고 있으며, 약제 살포에 드는 인력과 비용이 많아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뿌리혹병 저항성 배추 품종 개발이 필요하다. 농촌진흥청은 배추의 세포벽 성장과 관련되어 단단한 세포벽을 풀어주는 기능을 하는 53개의 ‘익스펜신(expansin) 유전자’가 환경 스트레스 저항성 등에 관여하므로 병에도 저항성이 있을 수 있다는 가설을 세워 연구를 진행했다. 특히 식물 뿌리에서 주로 발현되는 ‘EXLB1(expansin-like B1)’ 유전자가 곰팡이병 저항성과 관계있다는 이전 연구를 바탕으로 이 유전자가 배추에서 뿌리혹병 곰팡이 저항성에 미치는 영향과 기능을 밝혔다. 배추 EXLB1 유전자가 정상보다 강하게 발현된 배추와 약하게 발현된 배추에 뿌리혹병 곰팡이를 처리한 결과, 유전자가 약하게 발현된 배추가 일반 배추나 강하게 발현된 배추보다 뿌리혹병이 발병했을 때 강한 저항성을 가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EXLB1 유전자 기능이 약해지면 뿌리혹병 곰팡이의 균사 발달이 억제돼 뿌리혹병 저항성을 갖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연구 결과는 뿌리혹병에 강한 배추 품종을 개발하는 데 있어 기초 자료와 육종 소재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Agriculture(IF=3.4)에 게재했으며, EXLB1 유전자의 뿌리혹병 저항성 관련 특허 2건을 출원했다. 농촌진흥청 유전자공학과 김경환 과장은 “이번 연구 결과가 뿌리혹병 저항성 배추과 작물 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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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목원, ‘식물 속 과학’ 전시회 개최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오는 11월 15일부터 내년 1월 29일까지 ‘식물 속 과학’ 전시회를 산림박물관에서 운영한다. 본 전시회는 국립수목원과 국립과천과학관의 전문인력들이 공동으로 기획한 것으로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지난 2개월(9. 2.~10. 30.)간 먼저 전시한 바 있다. 전시는 식물의 형태에서 수학의 원리를, 식물의 생장에서 물리의 원리를, 식물의 생존에서 화학의 원리를 들여다보는 3개의 구역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물리 영역에서는 식물이 중력을 따라 또는 중력과 반대 방향으로 성장하는 모습, 물질을 흡수하는 삼투압, 양자역학을 증명한 광합성 등 물리학적 이론을 식물에서 찾아보고 체험할 수 있다. 두 번째 수학 영역에서는 자연에서의 식물의 꽃(꽃차례)과 잎 등의 구조적 아름다움에서 찾을 수 있는 수학적 규칙성이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다. 마지막 화학 영역에서는 식물의 수분과 방어를 위한 물질 소개와 환경 변화에 대한 내부와 외부, 다른 개체와의 화학적 소통 방법을 살펴볼 수 있다. 이외에도 국립수목원 전시원 내 고사리(양치식물)와 빅토리아 수련의 성장을 담은 타임랩스 영상과 항공 영상을 통한 광릉숲 식물의 임관(우듬지, canopee)을 볼 수 있다. 또한 린네의 꽃시계를 우리나라 자생식물 세밀화로 대체 구현한 꽃시계를 전시한다. 최영태 국립수목원장은 “늘 우리 곁에서 함께 하는 식물을 본 전시회를 통해 다른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다른 기관들과의 협업을 통해 좋은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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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에서 전해오는 생물 이야기 전통지식으로 엮어내다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강원도 지역 국립공원 (설악산, 치악산, 오대산, 태백산) 인근 전통 마을에서 전해오는 전통지식 70종에 해당하는 생물 이야기를 담은 ‘산과 들에서 전해지는 강원 생물이야기’를 11월 15일 발간한다. 이번 자료집은 고려엉겅퀴, 산천어, 왜우산풀 등 강원지역의 전통지식 3,500여 건의 자료 중에서 70종의 생물을 선별하여 전통적인 이용 방법과 함께 생물의 사진과 특성, 고문헌에 기록된 전통지식을 수록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잎이 크게 자라는 수리취는 강원도에서 떡을 만드는 단골 재료로 ‘떡취’라고도 하며, 잎을 말려서 비비면 고운 솜털만 남는데, 이를 부싯돌에 불을 붙이는 데 사용하기도 했다. 또한, 양치식물인 ‘속새’는 고문헌인 ‘고사신서’에 따르면 “속새를 문지르면 녹이 저절로 떨어진다”라고 기록되어있고, 산에서 잘 때 양치를 위해 속새를 뽑아서 썼다는 구전 지식이 있다. 속새 줄기에는 모래(규소) 성분이 많아 금속을 연마할 때 사용할 수 있었으며, 그 기능으로 칫솔 역할을 대신할 수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이번 발간집은 국내외 주요 도서관 연구기관, 관계 행정기관 등에 11월 15일부터 배포되며, 국립생물자원관 누리집 생물다양성 이북(E-book) 코너에서도 전문을 볼 수 있다. 한편 국립생물자원관 연구진은 2009년부터 현재까지 국립공원 및 도립공원 인근 마을, 집성촌 등을 대상으로 생물자원 활용과 관련된 전통지식을 조사하고 있으며, 그 결과 구전 전통지식 6만 9천여 건, 고문헌에서 찾은 전통지식 5만 6천여 건을 포함하여 12만 5천여 건의 전통지식을 찾아냈다. 그동안 수집된 전통지식으로 ’남도인의 삶에 깃든 생물 이야기(2018년)’, ‘변산과 노령이 전하는 생물 이야기(2020년)’를 발간했으며, 이번 ‘산과 들에서 전해지는 강원 생물이야기’는 3번째다. 이병희 국립생물자원관 유용자원분석과장은 “이번 자료집 발간으로 우리 가까이에서 다양한 혜택을 주는 생물과 앞으로 점점 잊혀가는 전통지식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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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 군사과학기술 학술 교류로 과학기술 강군 꿈꾼다국방과학연구소(소장 박종승)는 한국군사과학기술학회, 대전광역시, 대한민국 육군, 한국방위산업진흥회와 공동으로 ‘2022 한국군사과학기술학회 추계학술대회’를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 동안 대전 컨벤션센터(DCC)에서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군·산·학·연의 국방과학기술 분야 연구 개발자 1,500여 명이 참여하고 405편의 논문을 발표한다. 공동학술대회는 국방과학기술 전문가 간 긴밀한 학문적 교류를 통해 과학기술 강군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자 기획됐으며, 이번 행사는 박정환 육군참모총장과 이택구 대전광역시 행정부시장의 환영사와 이헌승 국회 국방위원장, 이상민 국회의원, 엄동환 방위사업청장의 축하 인사로 시작한다. 이어 로버트 소프지(Robert B Sofge) 유엔사·한미연합사·주한미군 기획참모부장이 ‘디지털 작전계획 추진: 한미동맹이 아날로그 기획문화를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참가자들을 위한 특별심포지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공동 개최기관인 육군은 ‘육군의 K계열 전력(화력/기동) 발전방향’을 주제로 특별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특별 세션은 총 3개로 이루어져 ‘유·무인 협업을 위한 무인기 상호운용 및 연동 표준화 기술’, ‘과학기술 기반 소요창출을 위한 사전개념연구’, ‘민군기술협력사업을 통한 민군우주기술개발’을 주제로 펼쳐진다. 이외에도‘국방과학과 산업경제’에 대한 국방과학기술 전략포럼과 해양, 지상, 항공, 유도무기, 정보·통신, 감시·정찰, 미래전·융합 등 7개 분과에 걸쳐 연구 논문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된다. 학술대회가 진행되는 기간 동안 DCC 1층 전시홀에서는 47여 개 방위산업체 및 기관이 참여한 첨단기술이 전시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다목적 무인차량, 현대로템의 차세대전차 모형 등 다양한 연구개발성과가 공개된다. 한편, 한국군사과학기술학회는 국내 최대의 국방과학기술 분야 학회로 1998년 창립 이후 10,000여 명의 군·산·학·연의 회원들이 참여하며 국방과학기술의 발전을 모색하고 있다. 학회는 매년 정기적인 학술행사로 6월에는 11개 기술 분과로 구성된 종합학술대회를 실시하고, 11월에는 체계기술 중심의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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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 '아시아 태평양 디지털 장관회의'개최를 통해 디지털 혁신의 세계 확산 추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월 9부터 11일까지 서울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호텔에서 '2022 제1차 아시아 태평양 디지털 장관회의' 및 부대행사를 개최한다. 과기정통부는 아시아 태평양·중남미 등 국제 정보통신기술 분야 정책 협력 강화 및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05년부터 매년 장관급 회의를 개최했으며, 올해는 국제연합 산하 아시아 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 ESCAP) 설립 75주년을 기념하여 경제사회위원회와 함께 장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미국, 필리핀, 몽골, 이란 등 경제사회위원회 회원국 18개국의 디지털 분야 장·차관 등 고위 인사와 경제사회위원회 사무총장, 세계은행,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 등 10개 국제기구·기관의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 장관들은 '공동의 미래 구축' 주제 하에 각국이 디지털 전환 및 혁신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정책 경험을 공유하고, 디지털 기술을 통해 자유, 사회적 진보와 생활 수준의 향상, 인류의 연대 등 국제연합 회원국이 공유하는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역내 국가 간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개회사에서 초연결 연결망과 인공지능, 데이터의 결합을 통한 정치·경제·사회·문화 전 분야 혁신의 가능성을 강조했으며, 이러한 신 디지털 체제에 대면하여 새로운 디지털 질서를 구축하고 역내 공동번영을 위해 기여하기 위한 한국의 의지를 역설했다. 아르미다 알리샤바나 경제사회위원회 사무총장은 제1차 아시아 태평양 장관회의의 개최를 축하하며, 디지털 격차가 경제적 불평등으로 확대되는 현실을 지적하고 역내 디지털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서 진행된 기조발표에서 송상훈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이 세계 디지털 혁신 모범국가를 향한 정책 단계별 이행안으로서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을 소개했으며, 티지아나 보나파체 경제사회위원회 정보통신기술·재난위험 감축국장이 역내 디지털 전환 현황 분석보고서인 '아시아-태평양 디지털 전환 보고 2022(Asia-Pacific Digital Transformation Report 2022)'의 주요 내용을 발표했다. 이어 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장·차관들의 정책발표를 주재했으며, 회의 결과물로 “디지털을 통한 인류 보편적 가치 실현 및 공동번영을 위한 아시아 태평양 디지털 장관회의 의장성명”을 발표한다. 장관회의에 앞서 두 차례 준비회의를 통해 회원국 의견 수렴 후 작성된 이번 성명은 ❶△연결망, △신기술 및 윤리, △데이터 활용, △인력양성 및 역량강화, △국제협력 등 디지털 관련 주요 정책분야 별 중점가치를 확인하고, 지속가능한 발전, 자유, 인권, 연대 등 인류 보편적 가치 실현 과정에서 디지털의 역할을 강조하며, 또한 새로운 디지털 질서 구축 및 디지털 혁신의 확산을 통해 세계시민의 공동번영에 기여하겠다는 의장국의 약속을 골자로 하고 있다. 한편 올해 장관회의는 디지털 전환 및 혁신에 대한 다양한 국제 행위자의 시각을 반영하고자 '아시아 태평양 디지털 전환 토론회'등 부대행사를 병행 개최했다. 장관회의 하루 전인 11월 9일에는 아시아 태평양 디지털 전환 포럼이 개최되어 아태지역 디지털 장차관 등 고위 인사와 삼성전자, 아마존, 케이티, 쿠팡,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 네이버 등 국제 정보통신기술/플랫폼 기업 고위급이 디지털 전환에 대한 시각을 나누었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추진단 류제명 단장은 동 포럼에서 디지털플랫폼정부의 추진 현황 및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발표하며, 민간과 공공의 혁신을 통해 디지털경제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한국의 전망을 회원국에 공유했다. 과기정통부 이종호 장관은 장관회의 기간 동안 경제사회위원회 사무총장, 스리랑카, 이란 등 참석국 장관과 양자면담을 진행하여,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지지 및 한국 기업의 진출을 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11월 11일에는 장관회의 참석 회원국 대표단이 세계 최초 로봇 친화형 빌딩인 네이버 제2사옥을 방문하여 인공지능, 5세대 이동통신 특화망(이음5세대), 인터넷 기반 자원공유 등 각종 신기술을 융합한 기술융합빌딩(테크 컨버전스 빌딩)을 관람 및 체험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디지털 혁신의 모범국가로서 이번 아시아 태평양 디지털 장관회의가 한국이 새로운 디지털 질서를 주도하고 역내 디지털 혁신을 확산하여 디지털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표석이 될 것이며, 윤석열 정부의 뉴욕 구상과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 이행 성과를 전 세계 시민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공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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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 다누리, 우주에서 영상 ․ 사진 데이터 보내와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다누리가 우주에서 영상과 사진 등 데이터를 성공적으로 보내왔다고 밝혔다. 이번 영상을 전송한 다누리의 우주인터넷탑재체(ETRI 개발)는 지상과 달리 수시로 통신이 끊어지는 우주환경에서 데이터 전송*을 검증하기 위해 개발됐다. ETRI는 항우연,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와 함께 우주인터넷탑재체의 성능검증 시험을 8월 25일(약 121만km 거리), 10월 28일(약 128만km 거리) 두 차례 진행했고, 영상, 사진 등의 데이터(방탄소년단 Dynamite, ETRI 연구원 전경 사진 등) 전송에 성공했다. 이번 성능검증 시험은 임무목적상 통신거리(약 38만km)보다 약 3배 이상 떨어진 거리에서 수행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한편, 과기정통부와 항우연은 다누리가 촬영한 지구-달 공전 사진과 달이 지구를 통과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다누리는 고해상도카메라(항우연 개발)로 9월 15일부터 한달간(~10.15) 매일 1회씩 달의 공전과정을 촬영했고, 9월 24일에는 15장의 사진을 촬영**하여 달이 지구를 통과하는 과정을 생생히 담아냈다. 지난 지구-달 최초 촬영 사진(8.26)은 한 “순간”을 보여주었으나, 이번 사진은 달이 지구를 공전하고 통과하는 “과정”을 담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10월 9일 다누리의 감마선분광기(한국지질자원연구원 개발)는 블랙홀 탄생으로 발생한 감마선 폭발을 관측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감마선 폭발은 미국‧유럽 등에서도 동시에 관측됐으며, 인류가 최초로 관측한 블랙홀 탄생 관련 감마선 폭발 현상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한편, 다누리는 지난 11월 2일 오전 11시경 지구-달 항행 간 오차를 보정하기 위해 3차 궤적수정기동을 실시했다. 항우연은 11월 4일 오후 2시경, 약 2일간(11.2~11.4)에 걸친 다누리 궤적의 추적‧분석을 통해 3차 궤적수정기동이 성공적으로 수행된 것을 최종 확인했다. 다누리는 발사 94일이 지난 11월 7일 현재 지구로부터 약 105만km 떨어진 거리(누적이동거리 266만km)에서 0.54km/s의 속도로 달로 이동 중이다. 앞으로 다누리는 12월 17일까지 약 600만km를 항행하여 달 궤도에 도착 후, 감속을 통해 12월말 달 임무궤도에 진입할 계획이다. 이후 2023년 1월부터 1년간 달 상공 100km의 원궤도를 돌면서 과학기술 임무(착륙 후보지, 달 자기장 관측 등)를 수행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권현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다누리가 달을 향해 정상적으로 항행하고 있다. 올해 12월말 달 궤도에 안착하여, 내년에는 다누리가 달에서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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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세기의 천문현상, 개기월식과 천왕성 엄폐 동시 본다국립과천과학관(관장 이정모)은 개기월식과 천왕성 엄폐를 동시에 관측할 수 있는 특별관측회를 11월 8일 오후 7시부터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동시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구 그림자가 달을 가리는 개기월식은 지난해 5월 26일 이후 약 1년 6개월 만이며 달이 천왕성을 가리는 천왕성 엄폐의 경우 2015년 1월 25일 이후 약 7년 반 만에 일어난다. 특히 이번 개기월식은 지구의 그림자에 가려진 달이 다시 천왕성을 가리는 매우 드문 장면으로 관측된다. 월식과 행성 엄폐가 동시에 발생하는 현상은 백 년에 한두 번 정도 일어나는데 지난 200년 사이 지구상에서 관측된 월식과 행성 엄폐의 동시 발생은 단 4회에 불과했다. 가장 최근의 월식과 천왕성 엄폐 동시 발생은 2014년 10월 8일이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었고, 76년 후인 2098년 10월 10일에 또 한번 월식과 천왕성 엄폐가 동시에 발생하지만 역시 우리나라에서는 관측되지 않는다. 이번 11월 8일의 개기월식과 천왕성 엄폐 동시 발생은 저녁 시간에 우리나라 전역에서 관측할 수 있으며 개기월식은 3년 후인 2025년 9월 8일, 천왕성 엄폐는 2068년 2월 27일에 관측 가능하다. 우리나라에서는 향후 200년 안에 두 천문현상을 동시에 관측할 수 있는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 월식은 달이 지구 그림자를 통과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평균적으로 6개월에 한 번 정도 발생한다. 지구 그림자 속으로 완전히 들어가면 개기월식, 지구 그림자를 스치듯 통과하면 부분월식으로 보인다. 개기월식이 진행될 때 달의 색깔은 붉게 보이는 이유는 태양 빛이 지구대기를 통과할 때 파란빛은 산란되고 붉은빛만 통과하여 달을 비추기 때문이다. 엄폐(Occultation)는 천문학에서 멀리 있는 천체가 가까이 있는 천체에 의해 가려지는 현상을 일컫는다. 즉, 천왕성 엄폐는 달이 천왕성을 가리는 것이다. 달에 의한 엄폐 현상은 행성 하나당 2년에 한 차례 정도 일어나나, 관측 가능한 지역이 넓지 않고 낮에도 일어나는 경우가 있어 특정 지역에서 관측되는 것은 드문 일이다. 이번 특별관측회는 11월 8일 저녁 7시부터 9시 40분까지 국립과천과학관 천문대에서 진행되며 유튜브로 생중계된다. 관측 참여는 연령 및 인원 제한이 없고 무료이며, 개기월식과 천왕성 엄폐 뿐만 아니라 화성, 목성, 토성 그리고 플레이아데스 성단까지 관측할 계획이다. 온라인 생중계는 국립과천과학관 박대영 천문우주팀장과 강성주 박사가 진행하고 월식과 엄폐 현상에 대한 강연과 실시간 해설을 국립과천과학관 유튜브 채널로 방송한다. 또한 밀양아리랑 우주천문대, 대만의 타이페이 천문관, 일본의 사포로시 청소년과학관 등 여러 지역을 동시에 연결해 현지의 관측 상황을 전달하고 만일 과학관 인근의 날씨가 좋지 않을 경우 이들 지역의 관측영상을 송출할 계획이다. 또한, 관측 진행 중 과학관 내 천체투영관 교육실을 개방하여 장시간 관측에 따른 피로와 추위를 줄이고 관측장면 영상 송출, 일식과 월식에 관련된 돔-영상 상영을 통해 월식에 대한 이해를 도울 계획이다. 이번 개기월식은 맨눈으로도 관측할 수 있는데 월출 직후에 시작되기 때문에 동쪽이 트인 곳을 찾아야 한다. 천왕성은 맨눈으로 보기 어려우므로 천체망원경을 사용하여야 한다. 천체의 좌표가 입력되어 있지 않은 망원경은 달을 찾으면 인근에서 천왕성을 볼 수 있으며 엄폐 현상까지 관측가능하다. 국립과천과학관 천문우주팀 조재일 박사는“개기월식과 천왕성 엄폐가 동시에 일어나는 것은 매우 드문 천문현상으로 세기의 우주쇼를 과천과학관에서 경험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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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석 제1차관, 코스타리카 과학혁신기술통신부 차관과 양자 면담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오태석 제1차관은 11월 4일 서울(달개비)에서 코스타리카 과학혁신기술통신부 자닉시아 비야로보스 빈다스(Jannixia Villalobos Vindas) 차관과 면담을 개최하여 생명공학, 우주 등 과학기술 분야에서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과기정통부가 개발도상국가의 정보통신정책 수립 및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개최하는 “제8회 국제 정보통신기술 지도력 토론회(11.2~3)”에 참석하기 위한 코스타리카 측의 방한을 계기로 성사됐다. 먼저, 이번 면담에서 오태석 제1차관은 생명공학 첨단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개발(R&D) 추진방향과 우주 분야 정책 등 한국의 주요 과학기술 현황을 소개했고, 이어 양국 간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코스타리카는 풍부한 생물다양성을 기반으로 자국의 생명공학 경제를 발전시켜 나가고 있으며, 작년에 우주청을 설립하는 등 우주 분야 육성을 위한 노력을 추진 중이다. 이어, 양국은 작년(’21.7월)에 개최된 제1차 한-코스타리카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계기로 착수한 공동연구 사업이 양국의 경쟁력을 증진시킬 수 있다는데 공감하면서, 이와 같은 협력사업의 추진을 통해 연구현장의 협력을 활성화해 나가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한국 측은 내년에 코스타리카에서 개최 예정인 두 번째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준비하는데 있어 적극 협력해 나갈 것임을 밝히는 한편, 2030 세계박람회의 부산 유치 관련 우리나라의 국가적 의지에 대한 코스타리카 측의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과기정통부 오태석 제1차관은 “점점 활성화되고 있는 양국 간의 과학기술 분야 협력관계가 더욱 증진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양국 공동의 발전을 이룰 수 있는 다양한 협력 활동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