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뉴스목록
-
특허청, 상표·디자인 선진 5개청 출범 10주년 기념 공동선언문 채택특허청은 지난 10월 24일부터 29일까지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된 상표·디자인분야 5개청협의체 연례회의에서 5개청이 상표·디자인분야 공동선언문 채택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채택된 공동선언문 내용은 아래와 같다. 상표분야에서는 지난 10년간 5개청이 다양한 연구과제를 통해 중소기업 성장 및 경제발전에 이바지했음을 밝히며, ➊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여 투명하고 접근이 용이한 상표 시스템 구축 ➋사용자 편의 증진을 위한 5개청 간 제도의 조화 ➌사용자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결의했다. 디자인 분야에서는 최근 신기술 발달 및 디지털 전환으로 디자인 제도 사용자의 수요가 변화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여, ➊급변하는 환경에 대한 디자인 보호제도의 대응력 강화 ➋사용자를 위한 양질의 서비스 제공 ➌사용자와의 교류를 통한 디자인분야 협의체(ID5) 협력성과 활용도 제고를 결의했다. 또한, 지난 5월 중국의 헤이그 협정 가입에 따라, 세계지식재산기구(WIPO)가 참관한 가운데 5개청 제도와 헤이그 국제디자인출원제도 간 상호 이용성을 원활히 하는 데 힘쓰기로 약속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이번 연례회의에서 차기 의장국으로 선정되어, ’13년, ’18년 이후 세 번째 상표·디자인분야 5개청협의체(TM5/ID5) 실무·중간·연례회의를 개최(‘23)할 예정이다. 특허청 목성호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올해는 상표·디자인 협의체 발족 10년째 되는 해로, 그간 한국은 명실상부하게 상표·디자인 제도를 선도하는 국가가 됐다”면서, “특허청은 내년도 회의 의장국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느끼며 상표·디자인 규범의 국제협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산업통상자원부, 전원·데이터 접속(USB-C) 기준, 국가표준으로 제정된다!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전자제품의 커넥터형상, 전원공급 및 데이터전송을 USB-C 타입으로 통합·호환하여 산업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국가표준(KS)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 표준안은 예고고시(‘22.8.10.~10.9.)에 이어, 지난 기술심의회(‘22.10.18.)를 통과했고 표준회의(‘22.11월 초) 등의 절차를 거쳐 이르면 11월 중에 국가표준(KS)으로 제정된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휴대전화, 태블릿 PC, 휴대용 스피커 등 소형 전자제품에서 전원공급과 데이터전송은 다양한 접속단자와 통신방식이 존재하여 환경 및 비용 문제와 소비자 사용 불편을 초래해왔다. 한편 유럽에서는 EU집행위원회가 전자폐기물 감소, 국민편의 증진 등을 목적으로 USB-C 타입 충전기 표준화 법안*을 EU의회 및 이사회에 제출했고 최근 EU의회에서 가결되어 EU이사회의 승인 절차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국표원은 업계와의 정책간담회에서 USB-C 국가표준 제정 필요성과 표준 적용에 따른 산업계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정부 차원의 노력이 중요함을 인식하여 USB-C 표준기술연구회를 구성했다.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USB-C 표준기술연구회는 USB-C 관련 IEC 국제표준을 기반으로 국가표준안을 개발하고, USB-C의 국내 적용 가이드라인 발간을 추진하고 있다. 국표원은 USB-C 타입의 기술 특성을 고려하여 국제표준 13종(참고2) 중 3종(참고3)을 2022년에 국가표준으로 제정할 예정이며, 나머지 10종도 이후 순차적으로 제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국표원에서는 국내 제조사, 수출기업, 수입자 및 소비자 대상으로 KS 국가표준 3종 소개, ‘USB-C 표준의 국내 적용을 위한 가이드라인(버전 1.0)’ 발간 및 홍보자료 소개를 위한 “전원 데이터․접속(USB-C) 표준 기업설명회”를 11월 말에 개최할 계획이다. 이상훈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전원․데이터 접속 표준화는 국내 산업의 융․복합 분야 시장 확대, 전자폐기물 감소를 통한 환경보호, 소비자 사용 환경 개선을 통한 국민편의 증진 등에 동시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하고, “앞으로 산업현장에서 USB-C 표준 적용 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해소하여, 국민들이 불편함 없이 USB-C 적용제품을 구매․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확대할 예정임”을 밝혔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4회 한국코드페어 본선 개최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원장 황종성)이 주관하는「제4회 한국코드페어」 본선이 10월 22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올해 4번째로 추진되고 있는 한국코드페어는 청소년 소프트웨어 역량강화 및 경험확대를 위해 소프트웨어 공모전・해커톤・온라인 소프트웨어공부방 총 3개 부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번 본선대회에서 소프트웨어 공모전과 해커톤을 운영하며 온라인 소프트웨어공부방은 한국코드페어 홈페이지(kcf.or.kr)에서 수강이 가능하다. 소프트웨어 공모전은 초・중・고등부 3개 부문으로 진행되며 우리 주변의 생활・환경문제 등 사회현안과 관련된 다양한 문제들을 소프트웨어로 해결하는 작품을 제시하고 구현한다. 이번 오프라인 대회에서 학생들은 각 부스를 배정받아 자신이 만든 작품을 소개하고 시연한다 서면 및 예선심사를 통과한 75팀(초・중・고 각 25팀)이 본선에 진출하였으며, 본 행사 당일 최종 심사를 거쳐 수상자 27팀(초・중・고 각9팀)을 선정한다. 해당 부문에서 우수 수상자(은상 이상)로 선발되는 경우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International Science and Engineering Fair, 이하 ‘ISEF’) 한국대표단으로 선발 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된다. 그간 한국코드페어를 통해 매년 5팀의 청소년이 ISEF 한국대표단으로 참가하고 있다. 작년의 경우 SW공모전 대상을 받은 학생이 ISEF에 참가하여 로봇·지능형기계분야(Robotics & Intelligent Machines) 본상 4등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하였다. 올해까지 온라인으로 참여했던 ISEF 한국대표단은 2023년 5월 텍사스주에서 열리는 오프라인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해커톤은 당일 공개되는 주제에 맞추어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온라인 레벨 검증과 팀 협업 과제를 통해 선발된 31팀(고등 14팀, 중등 17팀)이 본선에 참가하게 된다. 예선심사를 통과한 해커톤 참가자들은 본선 참가 전 소프트웨어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 멘토링을 2회 진행하였으며, 중・고등 각각 22시간 이상의 전문교육을 이수했다. 당일 본선에서 선정된 수상 후보작품은 이의기간을 거쳐 11월 2주에 최종확정하여 한국코드페어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며, 12월28일 한국코드페어 시상식에서 상장을 수여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에서 선언한 디지털 강국 대한민국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우리나라 미래를 이끌어 갈 청소년 디지털인재 양성이 중요하다”며 “미래세대 디지털 역량강화와 저변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
농촌진흥청, 인공지능 활용 유전자변형 유채 판별 소프트웨어 개발농촌진흥청은 유전자변형(GM) 유채와 자생 유채를 구별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유전자변형 유채, 자생 유채, 근연종 등의 분광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기계학습(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적용해 유용 정보를 추출한 후 분석하는 유전자 변형 농산물(GMO) 판별모델을 개발한 바 있다. 이번에 개발한 소프트웨어는 지난번 개발한 판별모델을 현장에서도 쉽게 쓸 수 있도록 수정한 후 적용해 만든 것이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하역, 운송과정에서 비의도적으로 유전자변형 농산물이 유출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유전자변형 농산물을 쉽고 빠르게 판별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다. 기존에는 현장에서 채취한 식물을 복잡한 화학적 전처리를 거친 후 냉장 상태로 운반해 실험실에서 분석했기 때문에 별도의 시간과 비용, 노동력이 들고 어느 정도 숙련된 전문인력이 필요하다는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면 현장에서 유전자변형 농산물로 의심되는 식물의 잎을 따서 분광기로 찍은 후 측정한 정보를 입력해 유전자변형 여부를 바로 판정할 수 있다. 현장에서도 노트북이나 태블릿피시(PC)를 연결해 이용할 수 있으며, 96% 정확도로 유전자변형 유채를 구분할 수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Moleular Sciences (IF 6.2)와 Processes (IF 3.3)에 게재됐으며, 산업재산권(저작권)이 등록됐다. 농촌진흥청 생물안전성과 류태훈 과장은 “이번 소프트웨어 개발로 생명공학 연구성과의 대중화 기반을 마련했다.”라며, “우리 농업생태계를 미승인 유전자변형 농산물로부터 안전하게 보존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국립종자원 종자산업지원과 이승일 사무관은 “이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면 현장에서 즉시 유전자변형 여부를 판별할 수 있어 미승인 유전자 변형 농산물 조사 업무 비용과 시간을 최대 3~5배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유채는 세계 3대 유지작물 중 하나이다. 유전자변형 유채는 산업적 가치가 높으나 세계 각국에 널리 퍼져있는 다수의 야생 근연종(무, 배추 갓 등)과 교잡할 가능성이 커 각 나라에서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
행정안전부, 한국형 재난안전통신모델(K-SafeNet) 해외진출 모색한다행정안전부는 주요 국가의 공공안전통신망 현황을 공유하고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2022 공공안전통신망 토론회(2022 Public Safety Summit)’를 10월 21일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되는 이번 토론회(포럼)는 '공공안전통신망의 서비스 활성화와 미래 전략'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토론회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미국, 영국, 인도, 프랑스, 캐나다 등 공공안전통신망을 선진적으로 운영하는 국가들의 통신망 구축 현황과 미래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관련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회의를 계기로 행안부에서는 한국형 재난안전통신모델(K-SafeNet) 국제 표준화, 해외 협력 강화, 재난안전 통신기술 홍보 등을 추진하여 해외진출을 적극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우리나라는 경찰, 소방, 해경 등 재난 관련 기관별 통신망을 재난안전통신망으로 일원화하여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하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게 하는 피에스 엘티이(Public Safety-LTE) 기술 기반의 전국망을 2021년 3월 세계 최초로 구축하여 운영 중이다. 조상명 행정안전부 안전정책실장은 “이번 국제 토론회(포럼)를 통해 공공안전통신망 응용서비스를 활성화하고 미래를 향한 최첨단 공공안전통신 서비스를 공유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면서,“앞으로 재난안전통신망에 다양한 응용서비스를 개발 및 도입하여 전 세계 공공안전통신의 표준이 되는 통신망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산림청, 낙엽송 조직배양묘 생산을 위한 인공종자배 분양 시작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낙엽송 조직배양묘 생산을 위해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와 각 도 산림환경연구원에 인공종자배(체세포배) 분양을 지난 9월부터 시작하여 올해 12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낙엽송은 경제성이 높고 목재 수요가 많은 주요 조림수종이지만 종자의 결실 주기가 5~7년으로 길고 풍흉이 심해 종자 공급이 불안정한 실정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립산림과학원은 낙엽송 종자를 대체하는 인공종자배 생산 기술을 개발했고, 2016년부터 매년 인공종자배를 생산하여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와 각 도 산림환경연구원에 보급하고 있다.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와 각 도 산림환경연구원에서는 인공종자배를 발아 시킨 다음 식물체 유도 과정을 거쳐 토양에 이식할 수 있는 순화묘를 생산하게 된다. 생산된 순화묘는 양묘과정을 거쳐 내년에 조림을 위한 용기묘로 육성된다. 또한 기술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낙엽송 조직배양묘 생산을 도모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임목자원연구과 김인식 과장은 “낙엽송 조직배양묘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라며, “인공종자배의 현장 활용성 증진을 위해 순화묘 생산을 담당하고 있는 기관에 대한 기술 지원에도 힘쓸 것이다.”라고 밝혔다.
-
대한민국, 국제 사이버보안 동반성장을 이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각 국의 사이버보안 정책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제7차 ‘국제 사이버보안 협력 네트워크’ 행사를 10월 18일부터 19일까지 2일간 코엑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캠프(CAMP)는 사이버보안의 발전 경험과 동향을 공유하여 동반성장을 촉진하고 국제 사이버보안 역량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16년 한국이 주도하고 29개국 35개 기관이 함께 발족한 국제 협의체로, 현재 48개국 63개 기관이 참여하는 국제적인 협력망으로 자리잡았다. 그동안 연례총회, 지역포럼과 간행물 발간을 통해 최신 사이버위협 정보 공유, 보안 취약점 공지, 융합 환경에서 보안기술 소개 등 회원국 간 정보공유 활동과 함께, 개도국의 보안역량 제고를 위한 실습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올해 캠프 행사는 코로나19 감염병 유행으로 인해 3년 만에 개최되는 대면 행사로, 그동안 위축됐던 국제 협력과 국내 정보보호 기업의 해외 시장진출에 가교 역할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이를 위해 국내 기업의 최신 솔루션과 제품, 기술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민간 행사 ‘국제 시큐리티 학술회의(이하 아이섹)’와 연계하여 캠프 지역토론회와 사이버보안 역량강화 프로그램, 전시칸 운영, 국제 시범전시, 1:1 사업 상담회 등 다양한 행사로 구성했다. 18일 열린 지역토론회에서는 아태지역, 중동‧아프리카, 중남미, 유럽 등 대륙을 대표하는 회원 기관이 각 지역의 최신 사이버 동향과 쟁점을 발표하고, 최근 우리나라의 사이버보안 분야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셋 구축의 성과 공유와 함께 회원국 활용방안 등 사이버보안 대응체계 고도화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인도네시아 국가사이버암호대학(NCCP)은 국내 보안 기업의 해외진출과 개도국의 보안인력 양성 및 개발자 육성을 연계한 상호호혜적인 협력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또한, 국제정보보호센터(GCCD)에서 추진중인 교육 프로그램을 홍보 하고, 국제 비영리단체와 세계은행(World Bank) 관계자 발표를 통해 보안인력 양성을 위한 자격제도와 개도국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 사업을 소개했다. 아울러, 19일 진행되는 캠프 국제 시범전시에서는 원격수업, 원격근무 등 국내 비대면 서비스 보안 모형을 캠프 회원기관을 대상으로 소개하고, 체류 외국인의 모바일여권, 디지털 진료증 등에 활용 가능한 신원확인 보안서비스를 전시칸을 통해 홍보한다. 또한 사전 신청한 17개 정보보호기업은 캠프 회원국 구매자와 함께 1:1 사업 상담회를 갖고 계약, 업무협약 등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종호 과기정통부장관은 영상축사를 통해 “국경을 넘나들며 발생하는 사이버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가간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난해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발표한 국제 사이버보안 지수(GCI)에서 4위로 도약한 대한민국은 “이러한 성공적 경험을 공유하고, 해외 기관, 기업과의 협력을 촉진하여 국제 사이버보안 역량을 높이는데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내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경쟁력 확보 방안 논의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0월 18일 '6세대(6G)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개발사업(R&D)' 기획(안)에 대해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위성통신 분야 업계 및 학계 전문가를 초청하여 '6세대(6G)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개발사업 기획(안)'의 주요 내용을 공유하고, 보완 방향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과기정통부는 공청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반영하여 올해 연말에 국가연구개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 신청('22년도 제4차)할 예정이다.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보듯이 전쟁이나 자연재해로 지상망이 파괴되어 통신이 불가할 경우에도 저궤도 위성통신을 활용한다면 지상망에 버금가는 통신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스페이스엑스, 원웹 등 국제 기업의 저궤도 위성통신 시장 선점 경쟁이 치열하나 국내 기업은 기술력과 우주검증이력 측면에서 시장 진입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국제 기업에 의한 국내 위성통신 시장 잠식을 방지하고, 기간통신망의 해외 위성통신 의존을 탈피하기 위해 국내 독자 기술 확보가 시급하다. 과기정통부 지난 9월 28일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을 발표하며 '더 빠르고, 더 안전한 연결망(네트워크)'을 구축하기 위해 '6세대(6G)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개발'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9월 30일에는 국내 위성통신 대표기업들과 주요 연구기관, 학계 전문가들을 모아 '제11차 디지털 국정과제 연속 현장 간담회'(과기정통부 2차관 주재)를 개최하여 저궤도 위성통신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연구개발 투자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6세대(6G)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개발사업'은 저궤도 위성통신 관련 ① 통신 탑재체, ② 본체, ③ 시스템 및 체계종합(조립, 발사, 운용 등), ④ 지상국, ⑤ 단말국 5개 분야의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2024년부터 2031년까지 8년간 약 5,700억원 규모로 기획하고 있다. 공청회는 ① '사업 추진배경 및 목적' ② '위성시스템 및 본체', ③ '통신 탑재체', ④ '지상・단말국 및 활용'에 대한 사업 기획위원회의 발제를 토대로 저궤도 위성통신 분야 향후 전망과 기술개발 방향에 대한 참석자들 간의 질의응답 및 토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최우혁 전파정책국장은 "저궤도 위성통신은 도심항공교통(UAM), 자율운항선박 등 신산업 창출을 뒷받침하고, 재난 상황에도 신속히 대응가능한 차세대 연결망(네트워크)의 핵심"이라고 하면서, "정부는 국내 기업들이 저궤도 위성통신 분야의 핵심기술을 확보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적극 투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외교부, 메타버스 활용'코리아즈(KOREAZ) 글로벌 페스티벌'개최외교부는 한국과의 인연을 맺고 있는 세계 각국의 사람들과 직접적인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메타버스를 활용한 '코리아즈(KOREAZ) 글로벌 페스티벌'을 10.13일 개최했다. 금번 행사는 금년 들어 외교부 공공외교 사회소통망(SNS)인 KOREAZ에서 아동폭력 근절을 위해 개최한 #ENDviolence 캠페인 메타버스 콘서트(9.16)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메타버스 행사로서, KOREAZ 명예기자단과 재외공관 서포터즈 및 인플루언서 등 약 30개 국가, 총 350명이 참가했다. 이번 행사는 세계 각지에서 접속한 참가자들이“한국을 사랑하는 이유”를 공유하는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또한 참가자들은 △ENDviolence 캠페인 참여, △KOREAZ 채널 영상 감상 등의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즐기며 우정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상화 공공외교대사는 영상 축사를 통해 디지털 전환이 외교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상상력이 곧 외교력이 되는 시대’에 메타버스가 새로운 형태의 외교를 펼치기 위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이상화 대사는“상상력이라는 돛을 단 항해에 동승해 세계 시민의 자유, 평화, 번영이라는 목적지에 함께 나아가자”라는 당부를 참석자들에게 전했다. 이번 행사는 가상공간을 적극 활용해 디지털 공공외교의 지평을 넓힌 것으로 평가되며, 외교부는 앞으로도 메타버스,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활용하며 공공외교 플랫폼의 다변화를 추구해 나갈 계획이다.
-
농촌진흥청, 육성마 방목, 장내 미생물 환경 개선·지구력 향상 도움승용마는 사람과 함께 걷거나 달리는 운동을 지속하는 동물이기 때문에 강건성과 지구력이 중요한 경제 형질이 된다. 농촌진흥청은 육성마 시기 방목 사육이 장내 미생물 환경 개선과 지구력 향상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연구진은 약 12개월령 육성마를 방목 사육 그룹과 축사 사육 그룹으로 나눠 7개월간 사육한 후 장내 미생물 환경과 운동할 때 지구력 차이를 분석했다. 장내 미생물은 동물의 건강을 확인하는 다양한 생리적 지표로 활용된다. 그중 의간균류(Bacteroidetes)에 대한 후벽균류(Firmicute)의 비율이 클수록 비만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의간균류에 대한 후벽균류의 비율은 방목 사육이 4.2로 나타났고, 축사 사육이 6.5로 나타났다. 이는 육성기 때 방목해서 키운 말이 비만해질 위험이 적어 건강한 개체로 성장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지구력은 10분간의 운동 전후 혈액 내 젖산(Lactic acid)* 농도와 분당 심박수를 측정하여 분석했다. 젖산 농도는 운동 전에는 두 그룹에서 차이가 없었으나, 운동 후 10분이 경과했을 때는 방목 사육(2.1mmol/L)이 축사 사육(7.3mmol/L)보다 71.2% 더 낮게 나타났다. 운동 시작부터 휴식 종료까지 전체 평균 분당 심박수는 방목 사육이 축사 사육보다 10% 낮게 나타났다. 또한 10분간 휴식을 취한 후에 측정한 분당 심박수는 방목 사육이 75회, 축사 사육이 101회로 방목 사육이 25% 낮아 빠른 회복을 확인할 수 있었다. 2세가 되기 전 육성마 시기에는 골격과 체형이 급격히 발달하기 때문에 이 시기 사양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이번 연구는 육성마 시기의 방목이 성장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를 과학적 분석을 통해 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양병철 난지축산연구소장은“봄 목초의 생육이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3, 4월부터 10, 11월까지 육성마를 방목하면 자연스러운 운동과 사회성 훈련까지 겸할 수 있어 강건하고 신체 능력이 우수한 승용마를 육성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