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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세기의 천문현상, 개기월식과 천왕성 엄폐 동시 본다국립과천과학관(관장 이정모)은 개기월식과 천왕성 엄폐를 동시에 관측할 수 있는 특별관측회를 11월 8일 오후 7시부터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동시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구 그림자가 달을 가리는 개기월식은 지난해 5월 26일 이후 약 1년 6개월 만이며 달이 천왕성을 가리는 천왕성 엄폐의 경우 2015년 1월 25일 이후 약 7년 반 만에 일어난다. 특히 이번 개기월식은 지구의 그림자에 가려진 달이 다시 천왕성을 가리는 매우 드문 장면으로 관측된다. 월식과 행성 엄폐가 동시에 발생하는 현상은 백 년에 한두 번 정도 일어나는데 지난 200년 사이 지구상에서 관측된 월식과 행성 엄폐의 동시 발생은 단 4회에 불과했다. 가장 최근의 월식과 천왕성 엄폐 동시 발생은 2014년 10월 8일이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었고, 76년 후인 2098년 10월 10일에 또 한번 월식과 천왕성 엄폐가 동시에 발생하지만 역시 우리나라에서는 관측되지 않는다. 이번 11월 8일의 개기월식과 천왕성 엄폐 동시 발생은 저녁 시간에 우리나라 전역에서 관측할 수 있으며 개기월식은 3년 후인 2025년 9월 8일, 천왕성 엄폐는 2068년 2월 27일에 관측 가능하다. 우리나라에서는 향후 200년 안에 두 천문현상을 동시에 관측할 수 있는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 월식은 달이 지구 그림자를 통과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평균적으로 6개월에 한 번 정도 발생한다. 지구 그림자 속으로 완전히 들어가면 개기월식, 지구 그림자를 스치듯 통과하면 부분월식으로 보인다. 개기월식이 진행될 때 달의 색깔은 붉게 보이는 이유는 태양 빛이 지구대기를 통과할 때 파란빛은 산란되고 붉은빛만 통과하여 달을 비추기 때문이다. 엄폐(Occultation)는 천문학에서 멀리 있는 천체가 가까이 있는 천체에 의해 가려지는 현상을 일컫는다. 즉, 천왕성 엄폐는 달이 천왕성을 가리는 것이다. 달에 의한 엄폐 현상은 행성 하나당 2년에 한 차례 정도 일어나나, 관측 가능한 지역이 넓지 않고 낮에도 일어나는 경우가 있어 특정 지역에서 관측되는 것은 드문 일이다. 이번 특별관측회는 11월 8일 저녁 7시부터 9시 40분까지 국립과천과학관 천문대에서 진행되며 유튜브로 생중계된다. 관측 참여는 연령 및 인원 제한이 없고 무료이며, 개기월식과 천왕성 엄폐 뿐만 아니라 화성, 목성, 토성 그리고 플레이아데스 성단까지 관측할 계획이다. 온라인 생중계는 국립과천과학관 박대영 천문우주팀장과 강성주 박사가 진행하고 월식과 엄폐 현상에 대한 강연과 실시간 해설을 국립과천과학관 유튜브 채널로 방송한다. 또한 밀양아리랑 우주천문대, 대만의 타이페이 천문관, 일본의 사포로시 청소년과학관 등 여러 지역을 동시에 연결해 현지의 관측 상황을 전달하고 만일 과학관 인근의 날씨가 좋지 않을 경우 이들 지역의 관측영상을 송출할 계획이다. 또한, 관측 진행 중 과학관 내 천체투영관 교육실을 개방하여 장시간 관측에 따른 피로와 추위를 줄이고 관측장면 영상 송출, 일식과 월식에 관련된 돔-영상 상영을 통해 월식에 대한 이해를 도울 계획이다. 이번 개기월식은 맨눈으로도 관측할 수 있는데 월출 직후에 시작되기 때문에 동쪽이 트인 곳을 찾아야 한다. 천왕성은 맨눈으로 보기 어려우므로 천체망원경을 사용하여야 한다. 천체의 좌표가 입력되어 있지 않은 망원경은 달을 찾으면 인근에서 천왕성을 볼 수 있으며 엄폐 현상까지 관측가능하다. 국립과천과학관 천문우주팀 조재일 박사는“개기월식과 천왕성 엄폐가 동시에 일어나는 것은 매우 드문 천문현상으로 세기의 우주쇼를 과천과학관에서 경험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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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석 제1차관, 코스타리카 과학혁신기술통신부 차관과 양자 면담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오태석 제1차관은 11월 4일 서울(달개비)에서 코스타리카 과학혁신기술통신부 자닉시아 비야로보스 빈다스(Jannixia Villalobos Vindas) 차관과 면담을 개최하여 생명공학, 우주 등 과학기술 분야에서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과기정통부가 개발도상국가의 정보통신정책 수립 및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개최하는 “제8회 국제 정보통신기술 지도력 토론회(11.2~3)”에 참석하기 위한 코스타리카 측의 방한을 계기로 성사됐다. 먼저, 이번 면담에서 오태석 제1차관은 생명공학 첨단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개발(R&D) 추진방향과 우주 분야 정책 등 한국의 주요 과학기술 현황을 소개했고, 이어 양국 간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코스타리카는 풍부한 생물다양성을 기반으로 자국의 생명공학 경제를 발전시켜 나가고 있으며, 작년에 우주청을 설립하는 등 우주 분야 육성을 위한 노력을 추진 중이다. 이어, 양국은 작년(’21.7월)에 개최된 제1차 한-코스타리카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계기로 착수한 공동연구 사업이 양국의 경쟁력을 증진시킬 수 있다는데 공감하면서, 이와 같은 협력사업의 추진을 통해 연구현장의 협력을 활성화해 나가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한국 측은 내년에 코스타리카에서 개최 예정인 두 번째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준비하는데 있어 적극 협력해 나갈 것임을 밝히는 한편, 2030 세계박람회의 부산 유치 관련 우리나라의 국가적 의지에 대한 코스타리카 측의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과기정통부 오태석 제1차관은 “점점 활성화되고 있는 양국 간의 과학기술 분야 협력관계가 더욱 증진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양국 공동의 발전을 이룰 수 있는 다양한 협력 활동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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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 中 우주발사체'창정 5B호 잔해물'추락 위험 감시 중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중국 우주발사체 ‘창정 5B호 잔해물‘의 대기권 재진입에 따른 추락 위험을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우주위험감시기관인 한국천문연구원 분석 결과 11월 4일 23시(±6시간)경 추락이 예측됨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천문연과 함께 로켓 잔해의 한반도 추락으로 인한 위험에 대비한 우주감시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중국의 창정-5B호는 우주정거장의 모듈 등을 운송하기 위해 개발된 무게 837톤에 이르는 대형 우주발사체로, 전문가들은 발사체 잔해의 일부가 대기권에서 전부 소각되지 못하고 지상에 추락할 위험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천문연의 궤도 분석 결과 등에 따르면, 현재 창정-5B호는 한반도에 추락할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나, 앞으로 궤도 변화가능성에 대비하여 과기정통부는 이를 계속 면밀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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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지능형교통체계(ITS) 핵심가치는 “안전”국토부통부는 ITS 첨단기술을 활용해서 교통안전을 획기적으로 강화할 수 있는 교통류 스마트제어서비스 사업을 새롭게 발굴해 시범사업을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ITS를 기본기능(교통정보 수집·제공) 외에도 안전에도 접목하여 교통사고 감소 등 국민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교통류 스마트제어서비스 사업’은 교통량이 많은 일반국도 구간에 도로전광표지판을 일정 간격으로 연속 설치하고 전방정지차량·낙하물·작업구간 경고, 전방통행속도 등 안전서비스 5종을 차선별 운전자에게 선제 제공해주는 서비스이다. 미국·유럽 등 교통 선진국에서 시행하고 있는 서비스로 국내에는 이번에 최초로 도입된다. 사업구간은 화물차 등 교통량이 많고 사고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검토된 국도 43호선 평택 오성IC~신대교차로 10.2km 구간에 시범 구축될 예정이며, 국토부는 시범운영 및 평가를 통해 사고감소·혼잡완화등 사업성과를 검증하고 향후 확대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이용욱 도로국장은 “ITS는 교통정보·수집 등의 기본기능 외에도 스마트제어서비스처럼 첨단기술과 안전이 결합하여 운전자 안전 등 국민안전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국민들께서 체감할 수 있는 교통서비스 모델을 지속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이번 사업들을 내년 상반기까지(’23.3월 예정) 구축 완료하고 도로 이용자에게 첨단화된 교통안전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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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자율운항선박 실증을 위한 성능실증센터 준공산업통상자원부는 11월 3일 본격적인 자율운항선박 실증사업 추진을 위한 성능실증센터를 준공했다고 밝혔다. 동 센터는 자율운항에 필요한 항해․기관 자동화 시스템 등의 핵심기술개발과, 지난 6월 건조된 자율운항 해상 시험선 실증을 위한 육상관제센터 역할을 수행하게 될 예정이다. 센터가 준공됨에 따라 금년 하반기부터 자율운항선박 실증장비가 단계적으로 구축될 예정이며, ‘23년 하반기에 장비구축이 완료되면 본격적인 실증이 가능할 전망이다. 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해양수산부가 공동으로 추진중인 ‘자율운항선박의 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됐으며, 사업은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총 1,603억원이 투입되는 프로젝트다. 한편, 자율운항선박은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요소기술이 집약된 미래 고부가가치 선박으로 2025년 약 180조 원으로 시장 확대가 전망된다. 자율운항선박은 다양한 해상환경을 스스로 인지‧판단하여 최적 운항경로 탐색을 통해 경제성을 높이고, 인적 과실로 인한 사고를 사전에 방지해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유럽‧일본 등 주요국도 자율운항선박 상용화 기술개발을 위한 자국 실증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이에 따라 국제 항해가 가능하도록 국제해사기구를 중심으로 규정개발에 착수했다. 산업부 주영준 산업정책실장은“자율운항선박과 같은 디지털 전환에 따라 다가올 미래 선박시장은 기술경쟁력을 가진 우리 조선산업에는 새로운 기회의 장이라고 말하며, 2026년까지 선원이 승선하지 않고 원격제어로 운항이 가능한 자율운항선박(IMO 3단계)의 상용화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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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3 정보통신기술 산업전망 학술대회(콘퍼런스)' 개최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 소통‧공감, 디지털 산업 시리즈” 두 번째 행사인 '2023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전망 학술대회(콘퍼런스)'를 11월 3일부터 4일까지 엘타워(서울)에서 개최했다. 올해 22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디지털 전환을 넘어 디지털 대도약 시대로”를 주제로, 인공지능(AI) 반도체, 자율자동차, 도심항공교통(UAM), 우주항공 등 미래 디지털 전략 산업 각 분야별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하여 향후 전망과 미래상을 공유했다. 다만, 이태원 사고로 인한 국가 애도기간인 점을 감안하여 개막식은 취소했고, 안전 조치 강화 후 차분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학술대회 첫째날인 11월 3일(목)에는 국내‧외 디지털 산업 분야의 전문가들이 ①미래전망, ②주요 쟁점·유행, ③2023 정보통신기술 전망 3개 분야 총 8개 강연을 진행하여 디지털 산업 정책의 미래 유행에 관심 있는 국내외 산학연 전문가들에게 새로운 시각(인사이트)을 제공했다. [ ①미래전망 ] 먼저, 차세대 비메모리 반도체 기술인 ‘실리콘 온 인슐레이터(SOI, Silicon on Insulator)*’의 저명한 연구자로 알려진 소린 크리스톨로베아누 프랑스국립과학연구원 이사의 ‘반도체 패권의 도전’에 대한 강연을 시작으로, 에스케이에너지 이재호 부사장은 최근 12대 국가전략기술로 선정된 ‘첨단 이동수단’ 분야에서 ‘이동수단 플랫폼 서비스의 현재와 미래’란 주제로, 거시경제 전문가로 알려진 신한은행 오건영 부부장이 ’40년 만의 물가 오름세, 세계 경제 영향과 전망은?‘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 ➁주요 쟁점 ‧ 유행 ] 초연결 지능형도시 시대 지속 가능한 도시 『공간이 만든 공간』의 저자이자 건축가인 유현준 홍익대학교 교수가 ’디지털 전환 시대에 그려본 미래도시‘를 주제로 전망하고, 뇌 과학자로 널리 알려진 궁금한뇌연구소 장동선 대표의 ’뇌와 디지털 기술의 만남‘을 비롯하여, 나로우주센터를 비롯한 국내외 우주산업 분야의 전문성을 지닌 컨텍 이성희 대표가 ’민간 우주 개발 시대의 우주기술과 다양한 산업기회‘를 주제로 발표했다. [ ➂2023 정보통신기술 전망 ] 아울러,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임진국 단장이 ‘2023 정보통신기술(ICT) 10대 현안’을 발표하고, 초격차 기술 확보와 디지털 혁신 등에 따른 내년도 주요 쟁점에 대해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권호열 원장이 ‘대외 환경변화와 우리 정보통신기술(ICT)의 전망’을 통해 세계 경기침체 상황에서의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시장과 전망 등을 발표했다. 학술대회 둘째날인 11월 4일에는 미래 디지털 전략 산업 분야별로 산업·정책·기술·표준화 등 우리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과 다가올 미래에 대응하기 위한 정보통신기술(ICT)의 역할 및 방향성 등에 대해 심층적인 논의가 이루어진다. 먼저, 오전에는 ‘디지털 패권 시대’를 주제로, 인공지능(AI) 반도체, 지정학적 쟁점 등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국제 가치사슬 변화로 인해 촉발된 주요 현안과 미래 전망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오후에는, ‘디지털 콘텐츠 시대’, ‘디지털 초연결 시대’, ‘디지털 지능 시대’를 주제로, 확장가상세계‧대체불가능토큰(NFT), 도심항공교통(UAM), 우주항공, 사이버 보안 등 각 분야의 산업 동향, 미래 준비 현황 등이 논의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오프라인을 중심으로 온라인과 함께 병행 진행했으며, 누리집을 비롯한 아이시티와우, 유튜브, 네이버티브이를 통해 무료로 시청이 가능하다. 과기정통부는 “전 산업에 걸친 디지털 혁신에 따른 디지털 기술의 융합‧발전은 우리 경제‧산업의 혁신뿐만 아니라 우리의 생활양식까지 새롭게 변화시키는 막대한 영향력을 가진다.”고 하면서, “정부는 지난 9월에 발표된 '뉴욕구상'과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을 바탕으로 민관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심화된 디지털 시대의 모범국가로서 역할을 다할 계획이며, 22년의 오랜 역사를 가진'정보통신기술 산업전망 학술대회'를 통해 디지털 혁신의 파급력을 산업 전반에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소통과 공감의 장이 되어주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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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2년 11월 과학기술인상 수상자 서울대 고승환 교수 선정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11월 수상자로 서울대학교 기계공학부 고승환 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은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로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한 연구개발자를 매월 1명씩 선정하여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1천만 원을 수여하는 상이다. 과기정통부와 연구재단은 고승환 교수가 기존의 장기모사칩 제작 공정의 한계를 극복하고,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는 투명 실리콘 미세패터닝 기술을 개발한 공로를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장기모사칩은 인체 내 생리현상을 재현하여 동물실험을 대체하는 신약 개발의 중요한 기술로 등장했다. 기존의 장기모사칩 제작방식은 준비된 틀에 실리콘 기반의 투명 탄성체(폴리디메틸실록산, PDMS)를 부어 굳게하는 ‘몰딩방식’으로,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되어 이를 대체할 ‘레이저 직접 가공법’ 연구가 주목받았다. 고승환 교수 연구팀은 틀이 필요 없고 즉석에서 가공형상을 바꿀 수 있는 ‘레이저 직접 가공법’을 개선하여, 높은 표면가공과 정밀도를 갖는 3차원 미세패터닝 제작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연구팀은 불투명한 폴리디메틸실록산이 투명한 폴리디메틸실록산보다 효과적으로 레이저를 흡수해 열분해 반응이 유도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이 열분해 연쇄반응 현상을 이용해 3차원 프린터처럼 원하는 모양을 쉽고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폴리디메틸실록산 가공법을 개발했다. 새로운 폴리디메틸실록산 가공법을 통해 기존의 제작 방식으로 만들기 어려웠던 다양한 장기모사칩을 생산하는 등 다양한 바이오 기기에 적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해당 연구성과는 2021년 1월 국제학술지 ‘네이처 머티리얼스(Nature Materials)’에 게재됐다. 고승환 교수는 “이번 과학기술인상 수상으로 연구결과를 인정받아 연구자로서 자부심을 느끼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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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 AI과학기술 강군을 위한 유/무인 협업 체계 국내 기술력 평가국방기술진흥연구소는 ‘AI과학기술 강군’ 육성의 핵심전력중 하나인 유ㆍ무인 협업 체계 구축을 위한 국내 기술력을 평가하여,「유ㆍ무인 협업 (MUM-T : Manned and Unmanned Teaming) 체계 기술수준 평가」라는 주제로 이슈페이퍼(22-5호) 를 발간하였다. MUM-T 체계는 ‘전투효율성 극대화 및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유인 체계와 무인체계 간 상호 협력하는 체계’로, 병역자원 감소와 인명중시 사상 확산 등 사회환경의 변화, AIㆍ무인자율 등 과학기술의 발달에 따라 필요성과 활용 분야가 확대되고 있다. 이에, 주요 기술선진국들은 첨단과학기술을 활용한 유ㆍ무인 복합전투 수행 개념 연구와 기술개발에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우리나라 또한 MUM-T 체계 전력화를 국방혁신 4.0의 주요과제 중 하나로 선정하고, 단계별 이행계획을 추진 중에 있다. 이러한 단계별 이행계획을 뒷받침하는 효율적 R&D 전략 수립을 위해서는 관련 기술에 대한 현재의 기술수준 평가가 선행되어야 한다. 이에 따라, 이번 이슈페이퍼(22-5호) 에서는 MUM-T 체계 기술을 분석하고,국ㆍ내외 개발현황 조사와 각계 전문가 설문ㆍ토의를 통해 정부의 이행계획 추진을 위한 단계별 기술수준을 평가하고 제시하였다. 평가 결과, 1단계 원격통제를 위한 기술수준은 기술상용화 수준으로,2단계 반자율을 위한 기술수준은 시험개발 수준으로 평가되어, 비교적단기간 내에 반자율 단계에 해당되는 기술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평가되었다. 국기연 최중환 기술기획본부장은 “이번 연구를 기반으로 MUM-T 체계구축을 위한 국내 기술의 강ㆍ약점을 분석하고, 선택과 집중의 투자우선순위 선정을 통해 정책실행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기연은 이번 기술수준 평가결과를 국방부, 방사청 등 국방 유관기관과 정부부처 및 연구기관에 배포하여, MUM-T 체계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정책 및 전략 수립에 기초자료로 제공하고자 한다.아울러, 연구소 홈페이지를 통해 관심있는 일반 국민에게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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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낮은 온도에서 성장하는 희귀 수생균류 신종 2종 발견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유호)은 ‘담수 균류자원 미발굴종 탐색’ 연구를 통해 한강 발원지인 검룡소에서 희귀 수생균류 신종 2종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수생균류는 담수(민물)에서 사는 균류를 뜻하며, 물속의 유기물(나뭇잎, 나뭇가지 등)을 분해한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2016년부터 4대강(낙동강, 한강, 금강, 영산강) 권역을 중심으로 담수균류를 탐색하는 과정 중에 검룡소에서 분해되고 있던 물푸레나무 잎에서 이들 신종 2종을 발견하고, 유전자 분석 등을 거쳐 신종임을 확인했다. 신종 2종은 ‘테트라클라디움 프락시네움(Tetracladium fraxineum)’, ‘레모니에라 프락시네아(Lemonniera fraxinea)’로 이름 지어졌다. 테트라클라디움(Tetracladium) 속은 전 세계적으로 11종, 레모니에라(Lemonniera) 속은 9종만 보고된 매우 희귀한 분류군이다. 연구진은 ‘테트라클라디움 프락시네움’을 생물다양성 분야의 국제적인 학술지인 ‘다이버시티(Diversity)’ 10월호에 게재했으며, ‘레모니에라 프락시네아’는 균류 분야의 국제적인 학술지인 ‘퍼수니아(Persoonia)’ 12월 호에 게재할 예정이다. 이번에 발견된 신종 2종은 저온에서 최적으로 활동하는 생육 특성이 확인됐다. 저온성 미생물은 주로 실제 수환경 온도와 가까운 15~20℃에서 최적으로 생명을 유지하고 성장하는 특성을 보인다. 특히 이들 미생물은 낮은 온도에서 침엽수, 활엽수 등 유기고분자(나무 조직을 형성)의 일종인 리그닌을 분해하는 효소를 갖고 있다. 미생물학 분야에서는 저온성 미생물의 리그닌 분해 효소를 활용하여 난분해성 오염물질을 정화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연구진은 이번 신종 2종이 한강 최상류 지역이자 평균 온도가 낮은 태백지역에서 발견됐고 저온성 미생물의 특징을 갖추고 있어 담수 오염물질의 정화 연구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정상철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미생물연구실장은 “이번 희귀 수생균류의 발견은 국내에서 거의 알려지지 않은 수생균류를 국제 학계에 알리고 국가생물종목록의 확대에도 기여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미발굴 특이분류군의 발굴 및 보전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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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 미래 전장의 핵심 최첨단 국방로봇, 무인수색차량 본격적인 연구개발 착수방위사업청은 2022년 11월부터 2026년 9월까지 약 1,284억원 규모의 무인수색차량(Block-I) 체계개발 사업을 국과연 주관으로 착수한다고 밝혔다. 앞서, 무인수색차량 탐색개발을 2021년 4월 21일 성공적으로 종료하여 무인차량의 핵심인 차량 플랫폼과 비포장 도로에서 자율주행, 주·야간 다중표적 탐지 및 단일표적 정밀추적 등 핵심기술을 확보한 바 있다. 무인수색차량은 기계화보병사단과 기갑여단 등 기계화부대에 배치되어, 병사 대신 작전 지역 최전방에서 수색·정찰, 경계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최첨단 국방로봇이다. 체계개발에서는 탐색개발을 통해 확보한 기술을 바탕으로 변경된 작전운용 성능과 운용성 확인3) 을 통해 도출된 개선/발전사항을 반영하고, 최신 인공지능 기술 적용을 위해 다양한 학습데이터를 획득하여 점진적으로 인공지능 기술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Block-I의 주요기능은 저소음 모드에서 원격주행과 자동감시 및 추적이 가능하며, 또한 자율주행으로 이동하면서 감시정찰과 사격의 임무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향후 Block-II 개발을 통해 여러 임무장비를 추가하는 등 단계적으로 기능을 확장할 예정이다. 방위사업청 첨단기술사업단장(고위공무원 김태곤)은“국내 최초로 기계화부대용 무인수색차량을 개발하여 병력 피해를 최소화하고 기계화부대의 임무 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며, 나아가 국방로봇 기술의 발전과 방위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