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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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 지도자들의 단합된 모습을 보고 싶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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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 지도자들의 단합된 모습을 보고 싶어 한다.

우리는 우리가 지키자!

국민은 지도자들의 단합된 모습을 보고 싶어 한다.
국제투데이뉴스 김사영 기자
 
 미국이 2차 세계대전을 종결시키려고 핵폭탄을 히로시마와 나가사끼에 떨어트렸을 때 그 자리에 있었던 한 소녀는 이렇게 증언했다. (코스모스. 칼 세이건) 
 “지옥처럼 캄캄한 가운데 다른 친구들이 엄마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다리 밑에 있는 물탱크 안에서는 어떤 엄마가 발가벗은 채 새빨갛게 타고 있는 아기를 머리에 이고 울고 있었습니다. 어떤 여자는 타버린 젖가슴을 내밀고 아기에게 젖을 먹이면서 울고 있었어요. 물탱크 안에서는 학생들이 머리와 두 손만을 밖으로 내밀고 부모를 찾아 마구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러나 지나가는 사람들도 모두 다친 사람뿐이었기 때문에 아무도 도와주려 하지 않았지요. 사람들은 머리가 타서 곱슬곱슬 해지고 하얗게 되었습니다. 사람 같지도 않고 짐승 같지도 않은 이상한 모습이었습니다.”

 우리는 이 전쟁을 통해 핵무기의 위험을 알고도 핵무기를 만들어 오다가 ‘이것은 아니다.’ 라는 깨달음으로 지금은 몇 나라의 핵무기 보유를 인정하고는 핵무기를 만들지 않는 게 일반적인 현상입니다. 만약에 지금 지구 상의 개발된 핵무기가 다 폭발을 하면 인류는 끝이다. 지구 상 어느 곳에서 핵 전쟁이 벌어진다면 온전할 나라는 없고, 인류는 파멸되고 말 것이다.

 그러나 우리와 이웃하고 있는 북한은 다섯 차례 핵실험을 통하여 핵무기 보유를 기정사실화하려고 하고 있다. 또 그것으로 이웃나라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고 있어 모든 나라들이 큰 위협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우리나라와 세계의 많은 나라들이 북한의 핵무기 개발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을까? 아마 모든 나라들이 북한의 핵무기 개발 사실을 어떤 나라는 구체적으로 어떤 나라는 일반적으로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에 대한 대응책은 상당히 미온적이었다.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당근’과 ‘채찍’사이를 왔다 갔다 하는 사이에 시간을 많이 허비했다. 지금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이 가장 황당한 입장이다. 우리 대한민국도 북한의 핵 개발을 어느 정도 자세히 알고 있었다고 본다. 우리 대한민국도 이를 막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으나 기본 정책에서 ‘당근인 - 북한과의 대화와 협상’ 그리고 ‘채찍인 - 북한에 대한 가혹한 제재’를 왔다 갔다 하는 사이에 북한의 핵무기가 더욱 정교화 되었다는 것은 사실이다.

우리는 우리가 지키자! 

 북한은 1인 1당 독재체제로 일사불란하게 정책을 고수하고 있고 누구도 어느 집단도 독재자나 당의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지 못한다. 북한의 언론도 다 한통속이다. 우리는 북한이 우리의 생존을 위협하는 심각한 상황에서도 아직까지 우왕좌왕 - 갈팡질팡 갈등을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이 시점에서 분명한 것은 ‘우리는 우리의 안전을 우리가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북한의 위협에 절대 굴복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제 우리를 지켜내기 위해 정치권이 일치단결하여야 할 때다. 북한이 핵무기를 계속 개발하고, 도탄에 빠진 북한 주민을 외면하면 우리는 바로 단호하게 북한을 응징하겠다는 우리 대한민국의 의지를 확실히 보여줘야 할 것이다.

 우리 국민의 대다수가 정치를 불신한지 오래되었다. 정치인 개인의 비리는 물론 정당의 활동에도 많은 의구심을 드러낸 지 오래되었다. 북한의 핵무기 개발로 우리는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 이 어려운 상황에 정치인들이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기회다. 여당과 야당이 초당적 결의를 하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는 최선의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여야의 정치인들이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해 주변국을 설득하려는 외교적 노력에 발 벗고 나서야 할 것이다. 이러한 모습을 바라보는 국민은 정치인을 믿고 지금보다 편한 마음으로 더욱 열심히 생업에 전념하게 될 것이다. 지금 우리는 우리끼리 다툴 상황은 아니다. 우리의 안전과 행복을 위협하는 세력에게 끝까지 싸우겠다는 굳센 결의를 확실하게 보여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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