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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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휴전 63주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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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휴전 63주년에

평화는 지킬 수 있는 힘을 가진 자만이 누릴 수 있다.

6.25 전쟁 휴전 63주년에
국제투데이뉴스 김사영 시민기자
 
 우리 민족에게 씻을 수 없는 큰 상처를 준 6.25전쟁은 이승만대통령과 뜻을 같이 하는 많은 국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1953년 7월 27일 휴전협정을 맺고 휴전에 들어가 오늘에 이른 것이다. 지금 우리는 휴전선 전후방에서 극심한 육박전과 총성은 없지만 남과 북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치열한 싸움을 하고 있다. 이즈음 우리나라의 심각한 상황을 바르게 살펴보고 국민이 하나 되어 대한민국과 우리 민족 8천만 겨레를 살리는 일에 힘을 모아야 할 때다.

 휴전 후 북한공산집단은 기회만 있으면 대한민국을 붕괴시키려고 수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휴전선 비무장지대에 중화기를 들여오는 것은 물론 핵무기의 소형화를 위한 실험과 이를 멀리까지 운반할 미사일 개발에 주력을 하고 있다. 나아가 우리 대한민국의 힘을 분열시키기 위하여 어떤 때는 위장평화로 어떤 때는 무력도발로 우리를 우리끼리 갈리어 싸우도록 온갖 전술을 동원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 이용되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 

 반면 우리 대한민국은 휴전 후 세계가 놀랄 정도로 민주화와 경제발전을 이루어 세계 여러 나라의 부러움의 대상이 된지가 오래 되었다. 이러한 우리나라의 발전이 지속되어 후대들이 더욱 잘 사는 사회로 이끌어 가야 하는데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사태는 심히 유감스러운 상태다. 우리 사회에 팽배한 나만을 생각하는 이기주의, 돈을 위해서는 영혼까지 내다파는 부정과 부패, 그리고 뭔가를 하면 힘들고 부담이 되니 그냥 이렇게 편히 지내자는 편의주의가 판을 치고 있어 우리를 더욱 좌절시키고 있다. 우리 사회를 이끄는 지도자급 시민들에게 법적 - 도덕적인 해이가 만연하고 있어 혼탁의 도를 더하고 있다. 이런 우리 내부의 문제가 곪아 터지기 전에 많은 국민이 바라는 대로 시민윤리의 회복은 물론 법적 기강이 확립되어야 한다. 많은 나라의 역사에서 볼 수 있듯이 강한 나라들도 내부의 부정과 부패로 멸망한 경우가 많았음을 상기해야 한다.

평화는 지킬 수 있는 힘을 가진 자만이 누릴 수 있다. 

 우리는 우선 6.25때 이 나라를 풍전등화의 위기에서 구출한 많은 분들의 숭고한 정신을 받아 이어가는 것도 중요하다. 휴전선 북쪽에서 북한공산독재 치하에서 사람다운 삶을 누리지 못하는 많은 동포에 대한 인간다운 삶을 회복 시켜주려는 생각도 잊지 말아야 한다. 우리 대한민국 사회에 그늘진 곳 - 소외된 계층에 대한 보살핌은 물론 서로 나누려는 인간애도 잊지 말아야 한다. 총성이 안 들리고 비명소리가 멎었다고 해서 평화가 완전하게 이뤄진 것은 아니다. 이런 때 일수록 6.25 전쟁의 상황을 생각해 보고 국민을 하나 되게 하는 노력이 우리 사회에 큰 물결로 이어져 나가게 해야 한다. 이에는 노소도, 남녀도, 여야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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