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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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의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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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의 대비

후회는 빠를수록 좋다.

100세 시대의 대비
국제투데이뉴스 김사영 시민기자

 우리는 얼마나 장수하느냐를 바래기 보다는 어떻게 장수할 것인가를 생각해 봐야한다. 이 문제를 누구나 고민해봐야 하는 이유는 지금 당장 나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많은 노인들이 늙어가면서 후회를 하고 있다. 후회는 빠를수록 좋다는 말이 있지만 그보다 더 좋은 것은 후회스러운 일을 줄이는 실천이다. 그러면 덜 후회스러울 것이고 그의 삶은 충실해지기 때문이다.

 사람은 늙어가면서 어떤 후회를 할까? 사람마다 다 다르겠지만 누군가가 조사해 놓은 것을 보면.
남자들은 진작아내에게 더 잘해 줄 것을, 돈을 아껴서 노후자금을 만들어 둘 것을, 술 담배를 줄이고 건강을 더 챙길 것을, 배우고 싶었는데 배울 수 있을 때 더 배워둘 것을, 아이들에게 더 공부를 시킬 것을, 노는 것을 배워 둘 것을 이라고 한다.
한편 여자들은 더 배우고 싶었는데 더 배우지 못한 것을, 애들한테 더 잘해 줄 것을, 먼저 간 남편에게 더 잘해 줄 것을, 돈 좀 모아둘 것을, 부모님에게 더 잘할 것을, 시집살이로 고생을 한 것들 이라고 한다. 

후회는 빠를수록  좋다.

 후회는 지나간 일이면서도 앞으로 다가올 일에 대한 대응이기도 하기에 우리는 후회가 안 되거나 덜 되도록 일을 바르게 해 보려는 마음가짐이기도 하다. 해마다 수십만 명의 노인이 생겨난다. 또 평균수명의 연장으로 전체인구의 비중에서 노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커진다. 그러나 그들을 기다려주는 편안한 일자리는 많지 않다. 까닥 잘못하다가는 천덕꾸러기가 될 판이다.

 우스갯소리로 노인들이 하는 말에 “언제 너희들 늙어 봤어? 나는 젊어 봤었다.”고 한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특별한 사람을 빼놓고는 사람들의 미래에 대한 예측은 더디고 투박하다. 그러니 젊은이들도 다가올 100세 시대를 대비하면서 노후를 준비해야 한다. 동시에 부모님은 물론 부모님 세대들을 이해하며 그분들의 삶도 존중해줘야 한다. 늙어가는 사람들의 시간은 참 빠르다. 세상의 인심도 점점 박하다. 우리 모두 빨리 가는 세월이나 박한 세상 탓을 하지 말고 우선 가족에게 헌신하고 이웃과 정을 더 나눠야 한다. 그러면 가까운 이에게 대한 후회는 덜할 것이다. 무언가 배우고 싶다면 배울 수 있는 곳이 많이 있다. 지금 당장이라도 즐길 수 있는 것을 찾아 즐기자. 덜 후회하며 더 즐겁게 살 수 있는 방법은 내 자신에게 있다.

 그러나 이 문제는 개인에게만 맡겨둘 문제는 아니고 중앙정부도 지방자치단체도 더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주름진 노인이 활짝 웃을 수 있는 사회는 살만한 사회다. 그런 사회를 우리 모두 만들어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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