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0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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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孝)를 다시 생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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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孝)를 다시 생각하자.

효를 되살리자! 효는 모든 행동의 근본이다.

효(孝)를 다시 생각하자.
국제투데이뉴스 김사영 시민기자

 사람이 살아가면서 꼭 해야만 하는 일들은 많다. 그중에서 사람으로서의 도리를 다하는 것으로 마땅히 꼭 해야 할 일이 있다. 사람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 중에서 가장 으뜸으로 꼽아서 해야 할 일이 효도(孝道)다. 옛날에도 효의 중요성이 많이 강조됐지만 오늘날에도 효의 중요성을 아주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며 강조하고 있다. 그러니 앞으로도 효는 사람으로서 해야 할 도리의 으뜸이라고 할 수 있다.

 몇 해 전 우리 대한민국의 국보 1호인 숭례문(崇禮門) - 남대문이 누군가의 방화로 불에 타는 것을 보고, 모두들 안타까워했다.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 - 국보 1호 숭례문 - 남대문이 소실되어 훼손되어 가는 것을 보고 안타까워하지 않는 사람은 하나도 없었을 것이다. 그 뒤 숭례문 - 남대문을 복원하였다. 지금의 모습으로 숭례문이 자리를 잡는 데는 시간도 많이 걸렸고, 이런저런 사연도 많았다. 지금은 국보1호 숭례문이 있던 자리에 숭례문이 있으나 그 숭례문이 전의 그 국보1호 숭례문인지에 대해서는 얘기가 많다.

 요즘 신문이나 방송의 뉴스를 보거나 들을 때면 아예 보거나 듣지 말아야 할 것들이 보이거나 들려진다. 그런 뉴스나 소식을 듣지도 보지도 않고 살았으면 하는데, 보이거나 들려온다. 사람으로서 그럴 수는 없지 않는가? 아버지가 자식을 굶기거나 때려서 죽인다든가, 어머니가 어린 자식에게 몹쓸 일을 해서 죽인다든가, 하는 보거나 들어서는 안 되는 패륜적인 소식이 들리더니 이제는 잔소리나 꾸중을 한다는 이유로 아버지를 해하고, 용돈을 달라는데 넉넉히 주지 않는다고 어머니를 해쳤다는 끝장 - 막장의 얘기가 자주 보이고 들려온다.

효를 되살리자! 효는 모든 행동의 근본이다. 

 현대사회는 물질문명과 과학의 발달로 많은 사람들이 보이는 것, 물질적인 것만을 믿고 따르는 현상이 있는 것을 부인 할 수 없다. 보이지 않는 것의 소중함. 사랑과 믿음, 인정과 의리는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기에 우리들의 눈앞에서 사라져버린 것 같기도 하고 작아진 것 같기도 해서 안타깝다. 앞에서 열거한 패륜적인 막장의 일은 옛날에도 있었겠지만 이제는 그 정도가 지나친 게 아닌가 한다. 현실에 주어지는 눈앞의 이익이나 코앞의 이익 때문에 그간 쌓아온 사람간의 사랑이나 인연을 져버리는 경우와 오랫동안 쌓아온 인연이나 관계의 의(義)도 쉽게 외면하는 각박한 세상이 된 것 같다.

 그래도 이 세상에는 부모에게 최선을 다하는 자식이 있고, 형제자매나 이웃에게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 생판 모르는 이에게 사랑을 나누는 이들도 아주 많다. 그래서 이 세상은 기우뚱 거리며, 삐거덕 소리를 내면서도 잘 굴러가고 있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숭례문이 화염에 싸여 사라져 갈 때 어느 유능한 장인의 손에 의해 복원을 기대하였듯이 우리 사회에 가장 소중한 인륜의 하나인 효도가 흔들릴 때 누군가가 서로 힘을 합해서 효도를 되살려야한다.

 우리의 문화재는 국보나 보물과 같이 모두 소중한 것인데, 문화재들이 소중한 것처럼 우리 정신문화세계의 초석이 되는 효도를 우리의 문화재로 지정하여 다시 바르게 자릴 잡게 해야 한다. 우리는 효를 통해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굳게 믿으며, 그런 날을 다시 되살려 우리에게 돌아오게 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우리 사회의 지도자들이나 인생을 오래 산 어른들이 힘을 합해 효를 바로 세워야 할 것이다.

 실제로 학교교육에서 유치원, 초등학교, 중 . 고등학교, 대학교의 학제에 따라 단계적이고 체계적으로 효를 가르쳐야 한다. 언론의 힘 매스컴의 힘 누구나 다 알고 있다. 엄청난 영향력을 지닌 언론이 효 문화를 선도해 나가야 한다. 전국에 많은 성당과 교회와 사찰에서 부모님께 최선을 다하라는 말씀의 실천도 함께 병행이 되어 온 국민의 운동으로 번진다면 세대간의 갈등을 잠재워서 행복한 사뢰를 이룰 수 있다고 확신한다. 돈이 많은 부자도 국민소득이 많은 국민도 모두 사람답게 사는 효를 실천하지 못하면 행복하다고 할 수는 없다. 이제 5월! 사랑을 실천하는 달! 가족의 사랑이 부족해서 쓸쓸해 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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