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시장 제종길)는 지난 3월 28일 2015년도에 운영된 51개 꿈의 학교 성공비결을 들어보고 향후 꿈의 학교가 나아가야할 비전 제시 및 지자체와 교육협력 사업으로서의 전환 방향 등 여러 가지 의견을 교환하기 위한 꿈의 학교 터놓고 이야기 합시다라는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사진제공 = 안산시 평생학습원>

 꿈의 학교란 학교와 마을이 연계한 다양한 마을교육공동체 주체들이 참여하되 학생들의 자유로운 상상력을 바탕으로 스스로 기획·운영 및 진로 탐색을 통한 꿈을 실현하는 학교로서 안산시 혁신교육지구 시즌Ⅱ에 포함되어 있는 사업이다.

 패널로 참가한 안산 힐링승마학교 박경남 교장선생은 승마학교가 단순히 말을 잘 타기 위한 학교가 아니라 말과 자연스런 친밀감을 통하여 정서를 순화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말과 정서교감을 통해 아이들이 스스로 변화되는 모습을 볼 때 교육은 억지로 되는 것이 아니라 자연히 이뤄지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최승태 군포 개그 꿈의학교 교장선생은 초기 강제로 끌어가던 프로그램을 3달째부터 아이들한테 맡겼더니 스스로 개그를 구성하고 대본을 만들어 진행했다며 엄마는 맨날 반찬을 골고루 먹으라면서 나한테 밥 줄 때는 김치만 준다는 한 어린이의 대본을 소개하여 참석한 시민들에게 웃음을 이끌어냈다.

 이어서 윤계숙 경기도 꿈의 학교 담당 장학관은 초기 꿈의 학교를 추진하면서 어떻게 방향을 잡아야 할지 막막하기도 했지만 점차 자리를 잡아가는 데 보람을 느꼈고 아이들이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게 꿈의 학교의 취지이라며 학부모들의 인내를 당부했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평생학습원 관계자는 꿈의 학교야 말로 우리 안산지역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사업으로 판단한다며 이 사업이 앞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평생교육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