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가수 태화양 의 엑스 같은 사랑 뮤직비디오3월 20일 출시 되었다. / 사진제공 = 매니지먼트사>

지난 2월 레트로 트로트(Retro Trot)를 발표하면서 큰 이목을 끈 바 있는 신인 트로트 가수 태화(여, 26세)의 ‘엑스 같은 사랑’ 뮤직비디오가 3월 20일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전격 공개되어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태화는 현재 한국 트로트계의 대세인 장윤정, 홍진영 등 세미트로트 가수와는 전혀 색다른 정통 스타일을 추구하는 레트로 트로트 가수 이며,이번에 공개된 태화의 뮤직비디오는 얼마 전 한국 최초로 바차타 댄스를 접목하여 제작되었다는 점에서 많은 흥미와 기대를 불러일으켰던 두 편의 티저에 이어 공개된 풀 버전 영상이다.

또한 한국 트로트와 라틴 댄스의 한 장르인 바차타 댄스를 접목하여 우아하면서도 섹시하게 구성한 태화의 ‘엑스 같은 사랑’ 뮤직비디오는 라틴 댄스의 거장 블랙칸과 큐민이 직접 안무를 기획하고 연출하여 현재 백만 명 이상으로 추정되는 라틴 댄스 동호회를 중심으로 수많은 댄스 애호가들로부터 공개되기 전부터 이미 화제가 되었던 것 이다.

도발적이면서도 강렬한 타이틀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태화의 ‘엑스 같은 사랑’은 이별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연인의 심정을 ‘엑스 같은 사랑’이라 칭하면서 사랑했던 그 대상이 결국 자신을 배신한 위선자였음을 영문자 ‘X’의 형상을 빌려 표현하고 있다.

즉 ‘엑스 같은 사랑’에서 ‘엑스’는 ‘잘못된’ ‘그릇된’ 사랑의 방식을 가리킨다고 볼 수 있다.

태화의 ‘엑스 같은 사랑’이 수록된 이번 첫 앨범은 <차표 한 장>, <미스 고>, <몇 미터 앞에다 두고>, <성은 김이요>, <너는 내 남자>, <천년을 빌려 준다면> 등 숱한 히트곡을 낸 한국 트로트계의 거목 조동산(작사/작곡가) 씨가 작사하고 직접 프로듀싱까지 맡았다고 말했다.

한편 조동산 씨는 태화의 이번 앨범에 대해 “정통 트로트가 지니고 있었던 한국인 고유의 창법과 정서 그리고 리듬을 바탕으로 현대적인 감각을 적극 수용하여 품격 있게 재창조한 레트로 트로트(Retro Trot)의 출발점이라고 말할 수 있고 앞으로 태화는 세미트로트에 이어 한국 트로트의 연면한 계보를 잇는 새로운 흐름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