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0 (월)

기상청 제공
미래세대에게 꿈과 희망의 날개를 달아주자.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스

미래세대에게 꿈과 희망의 날개를 달아주자.

소중한 우리 아이들을 잘 키우자!

미래세대에게 꿈과 희망의 날개를 달아주자.
국제투데이뉴스 김사영 시민기자

 사람은 사람으로는 같지만 그 사람의 소질과 능력은 다 다르다. 한 참 자라나는 세대인 중 · 고등학교 학생들은 더욱 그러하다. 중 · 고등학교 학생들은 삶의 다양한 경험이 부족하고 자기 자신을 깊이 있게 돌아볼 기회가 적어서 자기 자신이 무엇을 잘 할 수 있는지를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런 아이들을 옆집이나 앞집 아이들과 견주어서 누가 더 잘 한다던가, 누가 더 못 한다던가 등의 몇 가지 기준을 가지고 비교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며, 앞집이나 옆집의 뭔가를 잘 하는 아이와 내 아이가 똑같지 않다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 즉 아이들 하나하나가 서로 다른 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틀린 것이 아니라 자연스런 현상이다. 우리 아이가 이웃 아이들과 다른 뭔가는 다른 좋은 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 다른 점을 찾아 키워가야 한다.
 
  2년 전부터 실험적으로 진행되던 ‘자유학기제’가 드디어 2016학년도부터 전국 3천 여 중학교에서 전면적으로 실시된다고 한다. 즉 중학교 3년 간 여섯 학기 중에서 1학기를 정규 교과 및 평가의 부담을 덜고 학생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잘 할 수 있는지? 등 학생 개개인이 자신을 탐색할 시간을 갖는다는 것인데 기대가 된다. 아주 많은 학생들이 ‘자유학기제’를 통해 자신을 탐색하여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잘 잡기를 바란다. 사실 사람 하나하나는 생물학적으로 다름은 물론 물리적, 심리적, 문화적 환경이 다르기에, 모든 아이들에게 있는 소질과 재능의 잠재력도 다르다. 또한 그 잠재력이 드러나는 시기도 다 다르다. 누구는 일찍 드러나기도 하고, 누구는 늦게 드러나기도 한다. 잠재력이 먼저 드러나는 것이 나쁘다고 할 수 없듯, 늦게 드러나는 것도 나쁜 것이 아니다. 더욱 잠재력이 늦게 드러나는 아이에게 잠재력이 빨리 드러나라고, 좋게 드러나라고 재촉을 할 수도 없고, 물리적, 화학적 힘을 쓰기도 어렵다. 까딱 잘못하면 생각하지 않던 어려움에 처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소중한 우리 아이들을 잘 키우자! 

  요즘 사람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통해 사람의 잠재력을 알아보던 기존의 지능지수(IQ)의 개념을 넘어서는 여러 가지 결과가 나오고 있다. 최근 발달한 다중지능이론(MI)으로 우리 아이들의 잠재력을 알아보면 8가지로 나눠지는데, 이에는 수리지능, 언어지능, 자연친화지능, 인간친화지능, 음악지능, 공간지능, 체육운동지능, 자기성찰지능으로 구분하고 있으며, 이러한 능력들이 한 학생으로부터 드러나는 시기도 많은 차이가 있다. 부모님들도 관심을 갖고 자녀들이 뭘 잘 할 수 있는가를 관찰하여 찾아내고 응원과 격려를 해야 할 뿐만이 아니라, 학교에서도 평상시는 물론 ‘자유학기제’나 ‘진로체험’ 등을 통하여 아이들을 관찰 · 기록 · 분석하여 학생들이 자신의 능력을 찾고 키워나가는데 도움을 주어야 한다.

  다행스럽게도 완전 맞춤의 형식은 아니지만 2016학년도부터 ‘자유학기제’가 전면 시행된다고 하니 교육수요자인 학부모는 물론 사회나 국가도 기대를 갖고 있다. 기성세대 즉 아이들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갖지 못했던 중학교에서의 ‘자유학기제’를 통해 학생들이 자기 자신을 알아보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 자신의 진로를 결정해 가는 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바람직한 일인가? 그 소중한 ‘자유학기제’가 잘 정착되고 발전되어 학생들이 행복으로 접근하기를 기대한다. 다만 ‘자유학기제’가 시험이 없는 - 편하고 부담이 덜 되는 학기라는 학생의 생각, 교과수업 및 평가의 부담이 적은 학기라는 선생님들의 대처와 생각. 기대 반, 우려 반의 학부모와 사회와 정부기관의 염려를 극복하는 것과, 이들이 상급학교로 진학을 할 때 입시문제는 어떻게 될까? 하는 등의 고민과 불안을 이겨내야 한다.

  세계 각 나라가 무한 경쟁을 하는 21세기! 우리는 경쟁력 있는 인재들을 성공적으로 키워내야만 한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키워나가는데 최적화된 학교, 그래서 아주 최소한의 학생들만 실패하거나 방황하는 그런 10년, 20년 뒤의 학교교육을 그려본다. ‘자유학기제’의 장점을 키우고 부족한 점을 채워 꾸준하게 추진해야 하고, 정권이 바뀌어도 변하지 않을 교육제도로 자릴 잡아야 한다고 본다. 지금은 우리 아이들의 교육에 관심이 많은 부모님과 아이들을 잘 이끄는 능숙한 선생님들의 지도가 절실히 요구되는 때다. 그래야만 우리 사회가 교육을 통해 한 단계 더 발전을 이룰 수 있고 그 힘을 바탕으로 민족통일도 앞당겨 잘 이룰 수 있을 것이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