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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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구에는 폭설에도 끄떡없는 도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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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인천 중구에는 폭설에도 끄떡없는 도로가 있다?”

송월동 급경사 상습결빙구역에 도로열선 시범 설치…친환경 자동제어

“인천 중구에는 폭설에도 끄떡없는 도로가 있다?”

 

인천 중구는 겨울철 도로결빙에 대비해 상습 결빙 구간인 송월동 송월교회 일대에 친환경 도로열선시스템을 시범 설치했다.

구는 겨울철 상습 결빙도로인 송월교회 동화마을길에 재난안전특별교부세 및 구비를 확보(1억원)해 도로열선을 내리막길 45m 왕복 2차로에 설치했다.

송월교회 일원 급경사길은 제설차량이 우선적으로 투입되지만 제설차량 또한 위험한 도로이다. 이에 따라 올해 11월 말 선진형 도로열선시스템을 도입해 12월부터 운영중이며 지난 15일 폭설에도 차량의 통행이 가능했다.

도로 열선은 아스팔트 포장 도로면 7cm 아래에 매설된 열선이 온도 감지센서 및 적외선카메라를 통해 강설 시 자동으로 열을 발생시켜 눈을 녹이는 스마트 자동제어 시스템이다. 염화칼슘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친환경적인 선진형 제설 방법이다.

김정헌 구청장은 "도로 열선 설치에 따라 초동 제설이 쉬워지면서 주민 불편이 최소화되고 안전사고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구 관계자들에게는“생활도로 및 골목길 등 차량이 출입하기 어려운 도로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중구 관계자는 “올겨울 시범 설치된 도로열선의 효율성을 모니터링하며 겨울철 안심도로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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