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18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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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만석동,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집 고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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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만석동,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집 고치기

보일러처럼 후끈한 마음을 함께 전하겠습니다.

<사진제공 = 인천시 동구청>

 동구 만석동(동장 윤인선)과 새마을협의회(회장 황인택)는 지난 10일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집 고치기’를 진행했다. 

 이날 집수리는 새마을협의회 회원들이 모은 기금 100여만의 지원 아래 열악한 주거환경에도 불구하고 경제적 사정으로 집수리를 하지 못하는 만석동 거주 독거노인을 돕고자 마련됐다. 

 지원대상자는 78세의 어르신으로 보일러 고장과 바람이 새는 집안 곳곳으로 인해 벌써 쌀쌀해진 날씨와 이번 겨울을 어떻게 견뎌야할지 걱정하고 있었다. 

 황인택 회장을 비롯한 회원 5명은 직접 자원봉사자로 나서 필요한 재료들을 구입해 지붕을 고치고 바람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틈새도 막는 한편 보일러도 새로 놓아 어르신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도왔다. 

 수혜 어르신은 자원봉사에 참여한 회원들의 손을 꼭 붙잡으시며 “이번 겨울을 어찌 보낼지 걱정이 많았는데 이렇게 도움을 주니 너무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 

 한편 소설 ‘괭이부리말 아이들’의 주 배경이기도 한 만석동은 아직까지 쪽방촌 등 어려운 이웃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매년 겨울이면 추위를 걱정하는 어르신들이 많아 도움의 손길이 꼭 필요한 곳이다. 

 황인택 협의회장은 “어려운 경제 사정으로 인해 이웃을 돌아보는 여유가 많이 사라진거 같아 안타깝다”며 “주머니보다 마음이 풍성해야 진정한 부자라는 생각으로 회원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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