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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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의 대표적 상징 갑문, 준공 40주년 기념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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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의 대표적 상징 갑문, 준공 40주년 기념 개방

10월 11~12일 주말에 일반시민 관람 가능, 내항 음악회도 예정

 <사진제공 = 인천항만공사>

 인천항 갑문이 올해로 준공 40주년을 맞아 오는 10월 11일과 12일 이틀동안 일반 시민들에게 갑문 홍보관과 야외 관람장 등 시설을 개방한다.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김춘선)는 28일 ‘준공 40주년 기념 갑문 개방 계획’을 발표하고, 국가 보안 1등급 시설로 평상시 일반인 출입을 통제해 온 갑문이 개방기간 중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자유롭게 방문해 선박이 드나드는 모습과 바다 정취를 즐길 수 있다고 밝혔다.

 최고 10m에 이르는 조수간만의 차를 극복하고 대형 선박이 입출항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1974년 5월 10일 준공된 인천항 갑문은 동양 최대의 규모 외에도 대한민국 재건과 산업화 과정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는 자랑스러운 역사와 교육적 가치를 지닌 시설물이자 인천항과 인천을 상징하는 지역의 명소 중 하나로서 학생과 일반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

 갑문 운영동에 자리잡은 홍보관은 학생들의 현장학습과 국내외 관광객들의 산업 및 역사 관광지로, 지난해 4월에 개관된 이후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 

 홍보관 1층 야외에서는 인천항 마스코트인 해룡이․해린이와 기념촬영을 할 수 있고, 4층 전시관에서는 3면으로 된 영상물을 통해 갑문이 배를 받고 내보내는 원리를 보고 배울 수 있다. 또 ‘나도 선장’ 체험을 할 수 있는 항해 시뮬레이션 코너, 갑문과 인천항을 배경으로 촬영한 사진을 이메일로 전송할 수 있는 ‘크로마키 포토존’ 등 재미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돼 있다.

 5층 전망대에 올라가면 갑문과 내항의 전경과 선박들이 갑문을 통항하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야외 휴게공간이 조성돼 있다. 

 야외 관람장에서는 갑문을 통해 입·출항하는 대형 화물선 및 여객선의 모습을 가까이에서 지켜볼 수 있고,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 아름답게 조성된 조경지역 안에서 가족단위로 휴식도 즐길 수 있다.

 특히 11일 오후 6시 30분부터는 조경지역 내에서 ‘내항음악제’가 열려 정통 클래식과 대중음악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양질의 문화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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