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기상청 제공
작년 3대 밀수품 '선박·담배·비아그라'..불법 무역 '급증'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작년 3대 밀수품 '선박·담배·비아그라'..불법 무역 '급증'

 지난해 불법, 부정 무역이 크게 증가한 가운데 선박과 담배, 비아그라 등이 주로 밀수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불법, 부정 무역 단속 실적은 총 4,413건, 8조 1,506억원으로 일년전보다 건수는 17%, 금액으로는 46% 급증했습니다.

 불법, 부정 무역 사범은 관세사범과 대외무역사범, 마약사범, 외환사범을 총칭하는 것으로 금액으로는 외환사범이 6조 5천억원으로 가장 많고(2,037건), 관세사범(1조 2,094억원)과 대외무역사범(3,416억원)도 전년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가장 많이 밀수한 품목으로는 선박과 담배, 비아그라, 금·보석류 순이었습니다.

 선박은 소득세·법인세 등 각종 세금 탈루를 목적으로 국내 최초 입항시 수입신고를 하지 않은 경우가 많았으며, 담배 역시 탈세 목적으로 국산 면세담배를 수출, 신고한 후 외국으로 반출하지 않고 국내로 다시 밀수입했습니다.

 또 국내수요 증가에 따라 시세차익을 얻기 위해 중국산 가짜 비아그라류 밀수입이 증가하고, 국가간 시세차익을 노린 금괴 밀수도 크게 증가했습니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