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0 (월)

기상청 제공
인천경제청, 14년간 투자유치실적‘낙제점’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뉴스

인천경제청, 14년간 투자유치실적‘낙제점’

<2023 행감>2009~22년 외국인직접투자 신고액 대비 도착액 절반 이하
김대중 의원,“인천경제청의 투자유치 계획,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사진)김대중 의원.jpg

<김대중 의원이 행정감사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14년 동안의 투자유치 실적이 낙제점 수준인 것을 지적하였다./사진제공=이동훈 산업경제전문위원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14년 동안의 투자유치 실적이 낙제점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광역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 김대중(·미추홀구2) 의원에 따르면 인천경제청이 지난 2009년부터 올 4월까지 외국인직접투자(FDI, Foreign Direct Investment) 신고액이 총 1411260만 달러였던 것에 반해 같은 기간 도착액은 638160만 달러로, 신고액의 45.2% 수준이었다. 이는 당초 약속에 비해 실제 인천에 투자된 자본이 절반도 채 되지 않는 것이다. 

 

외국인직접투자 실적은 신고액과 도착액으로 나눠 집계된다. 신고액은 계약 체결 당시 은행과 KOTRA 등 관계기관에 신고된 금액이며, 도착액은 최종적으로 국내에 투입된 금액을 각각 뜻한다.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비교적 최근인 지난 2022년 신고액 35810만 달러 대비 도착액은 16940만 달러였으며, 2021년은 73890만 달러 대비 45660만 달러, 2020년은 55170만 달러 대비 5160만 달러 등으로 알려졌다. 

 

특히 2016(신고액 12620만 달러 대비 도착액 4160만 달러)2015(신고액 12620만 달러 대비 도착액 4780만 달러), 2012(신고액 21980만 달러 대비 도착액 55170만 달러) 등은 신고액과 도착액의 차이가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201155300만 달러 대비 25300만 달러 20105100만 달러 대비 36480만 달러 2009년 신고액 53800만 달러 대비 도착액 47520만 달러 등 차이를 보였다. 

 

또한 국내 투자 실적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내에 이뤄진 투자는 총 20(투자액 93697)이었다. 

 

이중 2021(5, 15756억원), 2022(2, 75462억원)을 빼면 국내 투자유치 실적은 이렇다 할 성과가 없었다. 

 

이에 대해 김대중 의원은 대내외적 경제 여건과 인허가 등의 변수로 인해 신고액과 도착액이 차이를 보일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도 실제 투자로 이어진 도착액이 신고액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어 보인다인천경제청은 FDI를 비롯한 투자유치 계획을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별첨>인천경제청 투자유치 실적

외국인직접투자(FDI) 실적

(단위 : 백만달러)

구분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신고액

538.0

501.0

553.0

2.109.8

943.0

1,714.0

1,206.2

1,569.1

도착액

475.2

364.8

253.0

551.7

362.0

1,283.1

407.8

410.6

구분

2017

2018

2019

2020

2021

2022

2023

합계

신고액

991.5

1,334.1

906.5

551.7

738.9

358.1

97.7

14,112.6

도착액

251.2

1,065.1

161.6

51.6

456.6

169.4

117.9

6,381.6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