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17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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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미영 부평구청장 십정2동에 한하운 시인 기록 남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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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홍미영 부평구청장 십정2동에 한하운 시인 기록 남길 것


<지난16일밤부터 17일 새벽까지 홍미영 부평구청장은 주민과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는1박2일 구민행정을 펼쳤다./사진제공 = 인천광역시 부평구청>

 홍미영 부평구청장은 16일 밤부터 17일 새벽까지 십정2동 ‘하정경로당’에서 올 들어 20번째로 주민과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는 ‘1박 2일 구민행정’을 펼쳤다.
 
 홍미영 구청장은 이 자리에서 “십정2동은 문둥병 시인으로 널리 알려진 한하운 시인이 타계하신 곳(십정동 산39번지)”이라며 “십정2동 백운공원이나 백운초등학교 인근에 기념비를 만들어 한 시인의 문학적·역사적 가치를 기리를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하운 시인 재조명 사업은 인천시가 공모한 ‘인천가치재창조 선도사업’으로 선정돼 시비 1억5천100만 원을 포함, 총 사업비 2억2천여만 원이 투입된다고 덧붙였다.
 
 홍미영 구청장은 십정2동이 인천의 한 가운데로 열우물경기장을 비롯해 부평아트센터 등 각종 문화·체육기반시설이 위치, 앞으로 발전 전망이 높은 곳이라고 강조했다.
 
 부평구 전체 거주 외국인 1만700여명의 약 15%인 1천600여명이 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다문화가정도 400세대에 육박하는 곳이 십정2동인 것을 방증하듯 이날 ‘숙박행정’엔 2명의 다문화가정 주부가 참석했다.
 
 방글라데시 출신 남편과 결혼한 신 모(46)씨는 “임대주택 입주를 기다리는 데 차례가 오지 않고 있다”며 “조속히 입주 기회를 줄 것”을 건의했다.
 
 홍미영 구청장은 “외국인 남편을 맞은 다문화가정이 상대적인 피해를 느끼지 않도록 세세히 점검할 것”을 관계자들에게 지시했다.
 
 베트남에서 11년 전에 시집와 이름도 한국식으로 고치고 4명의 자녀를 키우고 있다는 이 모(32)씨는 “아이들 양육에 큰 어려움이 없다”고 답변, 참석자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S재단 관계자는 “관에서 많은 예산을 지원해주는 것도 아니고 인력을 보내주지도 않으면서 지도 점검을 너무 자주 나와 복지시설 직원들이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S 모자 복지시설 관계자는 “기관운영 방식이 미혼모자 출산준비시설에서 공동생활시설로 변경되면서 시비 지원액이 급감, 6명이던 직원을 2명으로 줄였다”며 “구 차원에서라도 대책을 세워 줄 것”을 호소했다.
 
 남동구와 인접한 1·2통 주민들은 “남동구 지역은 도로 포장이 깨끗한데 반해 경계지인 십정2동 구간은 각종 공사가 잦아 누더기 포장이 되고 있다”며 “체계적인 사업 진행”을 당부했다.
 
 십정2구역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에 대한 종전자산평가가 지나치게 낮게 책정된 문제에 대한 불만도 제기됐으며, 이에 대해 홍 구청장은 인천도시공사와 주변 시세를 반영한 임대 사업자의 적정가 매수 등을 통한 고통분담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홍미영 구청장은 밤늦게까지 동암역 포장마차 철거지역 등을 둘러보고 17일 새벽 취약지역 청소를 하는 것으로 1박 2일 구민행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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