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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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구청장 승기천 생태복원 사업 관련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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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연수구청장 승기천 생태복원 사업 관련 기자회견


<지난20일 연수구는 구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승기천 살리기사업과 관련한 구의 입장을 밝혔다./사진제공 = 인천광역시 연수구청>

 연수구(구청장 이재호)는 20일 구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승기천 살리기 사업’과 관련한 구의 입장을 밝혔다.

 이재호 구청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남동구가 연수구의 승기천 살리기 사업에 대해 남동구를 배제한 연수구만의 ‘탁상행정’이라는 주장은 감정적인 ‘태클행정’이라고 일축했다.

 이 구청장은 그동안 남동구의 승기천에 대한 그동안의 관리 소홀을 지적하며, 인천시가 나서서 연수구 주민 대부분이 이용하는 승기천의 관리권한을 연수구로 일원화하여 주민불편을 최소화 해줄 것을 강력히 건의했다.

 또 남동구청장에게 지역주민, 언론매체가 참여한 가운데 승기천 생태하천 복원에 대한 구청장 각자의 논리와 주장을 직접 제시할 수 있는 공개토론회 자리를 갖자고 제안했다.

 이어 그간 연수구가 승기천에 대한 선제적 관리를 위해 생태하천 복원 종합계획을 수립해 다각적으로 노력해왔으며, 내년에도 70억 이상의 예산을 투입해 승기천을 새로운 친수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자회견 후 양길모 연수구 환경보전과장이 나서 승기천 살리기 사업 추진상황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으며, 남동구를 배제했다는 주장은 터무니없는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양 과장은 매분기 인천시와 남동구 담당자와 정기적인 실무협의를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달 말 승기천 현장에서 인천시와 남동구 담당자들이 모인 가운데 내년도 승기천 살리기 사업 추진에 대한 세부사항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재호 구청장은 “승기천 살리기 사업이 이전의 생태하천 조성사업과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연수구의 승기천 관리권한 일원화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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