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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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제29회 율곡문화제 성공적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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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파주시 제29회 율곡문화제 성공적 개최

율곡 외가 강릉시와 자매결연 체결


<지난9일 파주시는 제29회 율곡문화제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사진제공 = 경기도 파주시청>

 파주가 낳은 대학자이자 경세가인 율곡 이이 선생의 유덕(遺德)을 기리고 추앙하는 제29회 율곡문화제가 지난 9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조선시대 의례 재현과 역사 토크 콘서트, 백일장 등 다양하고 수준 높은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율곡고등학교 취타대를 선두로 내세운 식전행사는 과거급제 행렬, 유가행렬로 조선시대 풍경을 재현했다.

 특히 율곡이이가 후학 교육을 위해 마련한 정신 수양서를 임금께 진서하는 의식인 ‘격몽요결 진서의식’은 이번 행사에서만 볼 수 있어 의미가 컸다.

 행사에 참여했던 덕수이씨 문중은 “이번 행사로 율곡이이 선생의 후손이라는 자긍심이 깊어졌다”고 감회를 전했다.

 
 행사는 독서토론회, 고전학자 박재희 교수 외 두 명의 패널이 진행한 역사 토크 콘서트 등 율곡 선생의 사상을 논하는 학문의 장을 펼쳤다.

 또한 율곡백일장‧사임당 미술제‧율곡바둑대회 등 시민들이 마음껏 기량을 뽐낼 수 있는 대회를 개최하고 한복을 입고 제향에 참관하는 “유생生” 체험활동 등 참여의 기회를 제공해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날 파주시는 율곡선생의 외가인 강릉시와 문화·예술·관광 분야 및 민간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상생 발전을 위해 협약식을 체결하였다.

 또한 파주 율곡이이를 파주 대표 브랜드로 선포하여 파주가 문화·관광·교육 도시로서 차별화된 지역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앞으로 율곡문화제를 품격 높은 전통문화, 학술, 예술를 아우르는 축제로 확대시켜, 기호유학의 본산지 파주를 널리 알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축제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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